앞서 말했듯 더 마블스는 망할거 같은데
그 이유는 pc 가 아니라, 재미가 없어서가 주 원인일 겁니다.
최근 pc 를 전면에 내세운, 두 영화가 울고 웃었습니다.
하나는 흑어공주.
하나는 바비.
둘다 아주 강력하게 pc 함을 보여줬지만,
흥행성적, 평론가 및 관객 평가도 아주 극명하게 갈렸죠.
뭐 물론 pc 극혐 주의자는 어떻게 말하든 설득이 안되니
그냥 제가 하고 싶은 말을 하자면
Pc 요소가 듬뿍 담겨있어도 재밌으면 봅니다.
바비 흥행 이유는 마고로비가 이뻐서 성공한거 아니냐고 할 수 있겠지만 (믈론 공감합니다.)
제가 생각할 때 바비에서 주인공을 마고로비로 선택된 건
단순히 주연이 예뻐야 좋지.
마고로비 커리어가 좋으니까 좋게 좋게 가자. 이런게 아니라
이야기 흐름상 주인공은 아주 예뻐야 한다는 명확한 전제가 있기 때문이라 봅니다. 왜냐면 이 영화는 주인공이 예쁘면 예쁠수록 이야기가 재밌어져요.
이게 뭔말이냐면 이야기가 진행됨에 있어서,
주인공이 예쁜게 아주 중요한 이야기 전개요소이고,
안 예쁘면 이야기가 제대로 굴러갈수가 없는 구조에요.
그리고 예쁘면 예쁠수록 이야기에 대한 몰입도가 높아져요.
주연이 마고로비 (미녀) 여야한다는 당위성이 명확하죠.
그러니까, 이런 미녀가 영화에서 여러 루트로 pc 사상을 경험하고,
남주에게 설명해도 (누군가는 강요라고 느낄지도?) 큰 불만을 안느끼는 겁니다.
왜냐면 미녀의 입장에서 pc 는 이럴수도 있겠구나? 라고 간접체험을 당하는거니까요.
(제 개인 감상평이 실제로 이렇습니다. 보편적인 pc는 이렇다 라기 보단, 미녀에게 pc는 이렇게 느껴질수 있겠구나.
뭐 물론 극중에서 마고로비는 단순 예쁘기만한 캐릭터는 아니지만 그렇게 따지면 라이언 고슬링도 능력부족 amp; 단순 욕심쟁이로 표현됐으니
저는 단순히 마고로비를 미모와 지성을 겸비한 캐릭이라고 보기보단 그냥 예쁜 여자로 봤습니다.)
그런데... 흑어공주는..... 주인공이 예뻐야 한다는 아주 중요한 전제가 있어야 함에도! (예뻐야 왕자가 첫 눈에 반하지!)
외모에 대한 평가가 아주 심각한 배우를 골랐습니다...
저는 주연을 이렇게 골랐다면 당연히...
좀 덜 예쁜 인어공주를 고른 특별한 이유가 있고,
오히려 덜 예뻐야 더 재밌는 스토리로 변화했나 싶었지만..
바비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이 예쁘면 예쁠수록 더 재밌는
기존의 스토리 구성을 가져왔음은 물론...
멋있어야 하는 아빠의 모습을 초라하게,
백인 왕자의 엄마는 흑인!? (이걸 설명하기 위해 구차한 대사편성) 등등등등등
맹목적인 pc에 메달려 관객에게 억지로 pc 를 주입하보니
모든것이 대 폭망 해버렸죠.
(유일하게 승리한 사람은 마녀 배우가 아닐까?) 결론적으로
흑어공주는 맹목적인 pc (오대양의 모든 어인종 인어! 모든 캐릭터는 모든 인종이 나누어서 등등) 매몰됨은 물론,
각본을 개조하려는 성실함도 없이 게으르게 행동해서
재미도 없고, 스토리, 비쥬얼, 흥행모두 모두 개 박살.
바비는 정당한 (감독이 생각하기에 정당한) pc 설명하기 위해 각본을 잘 만들고, 캐스팅도 잘해서
재미, 스토리, 비쥬얼, 흥행 대성공 결말을 맞이했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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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