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가을을 여는 첫 프렌치 시네마. "어느 멋진 아침"을 씨네큐브 광화문에서 관람하다 나에게 광화문은 집회 오는 곳인데 오랜만에 작품성 있는 영 화를 보려고 씨네큐브 광화문을 찾았다 씨네큐브는 작품성이 있는 영화만을 취급하는 곳이란다. 사랑스런 여인 레아 세이두의 "어느 멋진 아침"은 프랑스인이 형식적인 가족이란 차원에 가치를 두지않고 진실한 정신적 인 사랑에 올인하는 한 단면을 보여주는 영화다. 격이 있는 영상과 음향은 나에게 예술성을 충족시켜 주었고 나의 지성의 감정마져 마비가 올 정도로 만족시켜 주었다. 벤슨증후군인 철학교수였던 아버지를 돌보며 찬란한 사랑을 유부남과 엮어가는 주인공 산드라는 8살 딸을 키우는 생의 한가운데를 살아가는 여인이다
산드라의 아버지 또한 죽은자가 잠자는 듯한 여러 침대가 놓 여있는 요양원에서 자기 삶에 뭔가 큰것이 빠져나간 상실감 에 젖은 정체성 속에서 오직 자신과 현재의 여친인 레이첼이 란 두 존재의 기억에 매달린 채 인생이 꺼져가는 상황을 격고 있다. 20년 전에 이혼한 딸들의 엄마는 기억을 못한다. 산드 라마져 어렴풋한 기억 속에 어른거린다. 여친인 레이첼을 기 다리느라 휴대폰을 손아귀에 쥐고산다
인생의 형식을 배제한 알맹이만을 지독하게 추구하는 이 영 화가 참 좋았다. 유부남인 연인에게 산드라가 말했다. "나에게 돌아오지 않을 줄 알았어" "이렇게 여기 왔잖아" 영화에서 산드라의 사랑은 어느 멋진 아침에 현재진행형이 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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