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다보면 가장 아쉬운 때 중의 하나가 바로 저는 참 재미있었는데 (심지어 평단의 호평일색인데) 흥행에 참패한 경우죠. 단발로 끝나는 영화야 그냥 아쉬움으로 끝날 수 있지만 특히 시리즈물로 기획될 수 있는데 아쉽게 대중성에 실패하는 경우도 참 많습니다. 물론 "수어사이드 스쿼드"처럼 영화가 망해도 캐릭터가 살아남고, 다시 영화까지 살려버리는 경우도 있지만요. (이거 써놓고 보니 "할린퀸"이 정말 대단하네요.) 당분간은 개인적으로 참 좋았는데 망해버려서 아쉬웠던 영화들, 혹은 일반 대중적 평가와 제 의견과 달랐던 영화들을 포스팅해보려 합니다. 어디까지나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니 의견이 다르신 분들은 워~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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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남한산성 "소설"을 원작으로 한 "남한산성"은 "황동혁" 감독의 아픈 손가락같은 작품입니다. "황동혁" 감독님은 이미 "남한산성" 이전에도 "도가니"나 "수상한 그녀" 등을 통해 대중적인 사랑이나 사회적인 이슈 등을 파고든 영화로 의미있는 작품들을 만들었지만 대중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작품은 아마 "오징어 게임"이 아닐까 합니다. 이렇게 좋은 작품들이 많지만 개인적으로 "황동혁"감독 작품중에서 최고는 "남한산성"으로 꼽고 싶습니다. 전란의 시대를 배경으로 엄청난 제작비가 들어서 많은 사람들이 "사극 액션블록버스터"로 알고 극장을 찾았지만 정작 영화적 장르는 "드라마"에 엄청나게 몰아치는 대사량으로 대중들에게 혼선(?)을 줬던 작품이죠. 하지만 제가 보기로는 "연기의 신"들이 모여 검과 활이 아닌 말로 싸우는 치열함이야 말로 블록버스터에서는 볼 수 없는 또다른 재미를 주었다고 생각되네요. 소위 말하는 "국뽕"을 제거한 "본격 사극 입액션 난투극"이라고 볼 수 있는데 역사의 어두운 면을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잘 보여줬던 영화로 꼽고 싶습니다. 아쉽게 흥행은 실패~! -영화로 보는 역사서 : https://blog.naver.com/rdgcwg/222289268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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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지구를 지켜라 이번엔 좀 오래된 영화를 소개해볼까 합니다. 2003년 장준환 감독의 영화 "지구를 지켜라"입니다. 사실 이 영화가 "비운"이라는 말까지 들을 정도인지는 모르겠습니다. 당시 개성있는 시나리오와 관객의 뒤통수를 치는 반전, 그리고 신하균과 백윤식, 황정민(남자 아닙니다.)의 연기력은 평단의 엄청난 호평을 받았습니다. 저 역시 상당히 재미있게 봤을 뿐만 아니라 작품 자체의 완성도도 상당히 높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대중성이 있는 영화였는지는 의문입니다. 어려운 사회메시지와 풍자, 그리고 독특한 개그 코드 등은 분명 한계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되었거든요. 거기에 패러디는 한국문화와는 별개의 해외의 서브컬쳐 문학들을 가져왔으니 소수의 매니아들에게만 먹혔을 뿐이었지요. 당시로서는 상당하 액수의 제작비였던 33억을 쏟아부었던 것도 피해를 키운 이유였고요. (사실 이 영화가 돈을 어디다 쏟아 부었는지는 의문이 좀 듭니다.) "비운의 명작"이기도 했지만 "예고된 참사"일지도 모르겠네요. -포스트 모더니즘 : https://blog.naver.com/rdgcwg/2205465798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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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무사 아직까지도 한국 사극액션 영화 중에서는 손에 꼽히는 명작으로 불리는 "무사"도 "비운"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제작비가 많이 들긴 했지만 이 영화는 상당히 기대감도 컸고, 블록버스터로서 커다란 스케일의 면모와 정우성, 안성기, 주진모, 장쯔이 등의 스타 배우, 봉술과 칼시위가 난무하는 화려한 액션 등 흥행포인트는 분명 많아보였습니다. 몇 몇 허술한 장면들이 없던 것은 아니지만 전체적으로 한국사극영화에선 상당히 뛰어난 작품이었죠.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영화는 흥행에 참패했죠. "무사"같이 좋은 영화들이 흥행에 실패한 데는 몇가지 이유가 있었겠지만 대체적으로 시기를 잘못타고났다라는 의견이 주를 이루고 있습니다. 당시 한국영화는 "조폭코미디"가 대세를 이루고 있었을 뿐만 아니라 "무사"의 개봉시기에 당시 엄청나게 흥행했던 "조폭코미디"였던 "조폭마누라"가 함께 극장가에 걸렸었죠. 전 이당시 두편다 극장에서 봤던 기억이 있는데 둘 다 엄청 재미있게 봤던걸로... -한국형 히어로를 원한다 : https://blog.naver.com/rdgcwg/221285201207 |
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