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영화판들이 PC문제로 뜨겁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이 문구부터가 참 마음에 들지 않는데 "올바름"이라는 단어를 넣음으로써 마치 PC사용이 올바르다는 착시효과를 주고 있죠. 결국 영화의 가장 중요한 줄기는 이야기이고 최종 선택은 관객이 하는 것인데 정말 중요한 "영화적 올바름"이 무엇인지는 잘 모르고 있는 듯한 작품들이 많습니다. 오늘은 그런 PC에서 비교적 자유로웠던 작품들을 살펴보겠습니다. 뭐, 사실 거창한 취지는 아니고 그냥 제 취향의 여배우들이 PC로 물들기 전의 작품들을 보는 거라고 생각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https://postfiles.pstatic.net/MjAyMzA4MjBfMjkg/MDAxNjkyNDU5MDQwMzM4.Eu89GSUm7RDGwBVVXxf9tJnq8sOZ-f60BZOxQJ5lxGAg.AZ4SUVqarYKrG3VaRjCab6TkFANc0GxktleREhiuSAwg.JPEG.rdgcwg/1.jpgquot;, quot;originalWidthquot; : quot;620quot;, quot;originalHeightquot; : quot;670quot;, quot;linkUsequot; : quot;falsequot;, quot;linkquot; : quot;quot;}" area-hidden="true" style="font: inherit; color: inherit; cursor: pointer;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display: inline !important;"> https://postfiles.pstatic.net/MjAyMzA4MjBfMjkg/MDAxNjkyNDU5MDQwMzM4.Eu89GSUm7RDGwBVVXxf9tJnq8sOZ-f60BZOxQJ5lxGAg.AZ4SUVqarYKrG3VaRjCab6TkFANc0GxktleREhiuSAwg.JPEG.rdgcwg/1.jpgquot;, quot;originalWidth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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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splay: inline !important;">가장 최근 "인어공주" 사태만 봐도 당최 이해할 수 없는 결과였죠. 이 이전에도 디즈니는 알게 모르게 PC를 영화 속에 주입하면서 관객을 불편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미녀와 야수" 실사 영화는 "인어공주"와 참 비교가 되는 영화였습니다. 물론 이 영화에도 디즈니식 PC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가령 원작에 없던 동성애 캐릭터나 페미니즘성향의 배우같은) 그래도 어느 정도 이해하고 넘어갈 수준이었습니다. 무엇보다 주연배우가 원작의 싱크로율과 크게 다를 바 없다는 점에서는 상당히 훌륭했죠. 특히 "벨"의 역할을 맡았던 "엠마 왓슨"의 경우는 "애찢녀"(애니메이션 찢고 나온 여자)로 생각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젠 디즈니에서는 이런 융통성조차 발휘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참 아쉽기만 하네요. 영화에 대한 평가는 원작이 너무 뛰어나 혹평될 여지가 있지만 상당한 수준의 영상미와 뮤지컬 영화로서의 아름다운 OST를 갖춘 괜찮은 영화라고 하네요. 개인적으로는 역시 애니메이션 "미녀와 야수"를 더 추천하긴 하지만요. https://postfiles.pstatic.net/MjAyMzA4MjBfMTg0/MDAxNjkyNDU5MTYwNDYw.8w2-RdlU-eRjbcQGP_yfrC_M1Uz7QwVUHd7HO43ZOlcg.r5gLtutiIeAxFMTvqVzW6osUZAgyDMsJ2K40oc4lOT8g.JPEG.rdgcwg/3.jpgquot;, quot;originalWidthquot; : quot;985quot;, quot;originalHeightquot; : quot;653quot;, quot;linkUsequot; : quot;falsequot;, quot;linkquot; : quot;quot;}" area-hidden="true" style="font: inherit; color: inherit; cursor: pointer;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display: inline !important;"> https://postfiles.pstatic.net/MjAyMzA4MjBfMTg0/MDAxNjkyNDU5MTYwNDYw.8w2-RdlU-eRjbcQGP_yfrC_M1Uz7QwVUHd7HO43ZOlcg.r5gLtutiIeAxFMTvqVzW6osUZAgyDMsJ2K40oc4lOT8g.JPEG.rdgcwg/3.jpgquot;, quot;originalWidthquot; : quot;985quot;, quot;originalHeightquot; : quot;653quot;, quot;linkUsequot; : quot;falsequot;, quot;linkquot; : quot;quot;}" area-hidden="true" style="font: inherit; color: inherit; cursor: pointer; margin: 0px; padding: 0px; border: 0px; vertical-align: baseline; position: relative; display: inline !important;">2. 트랜스포머 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아픈손가락이 되어버린 트랜스포머도 심각할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산으로 가는 시나리오나 점점 익숙해져 이제는 아무런 감흥이 나지 않는 멋들어졌던 변신 그래픽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가장 최근작이었던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을 보면 이 고철덩어리 영화들조차도 PC에 두 손, 두 발을 모두 든 모양새입니다. 물론 "트랜스포머 : 비스트의 서막"은 크게 논란이 되지는 않았습니다. 원래 기대 포인트가 기계로봇에 있었을 뿐만 아니라 뚱뚱한 흑인이 나오는 영화들이 모두 PC라고 지적받을 일은 아니기 때문이죠. 저 역시 이 부분에 대해서는 PC보다는 뭔가 화끈한 여름철 블록버스에는 "헐벗은 미녀"가 더 어울릴 것 같다는 저만의 고정관념의 기준에서 아쉬웠다라는 정도로만 해두죠. https://postfiles.pstatic.net/MjAyMzA4MjBfMTMg/MDAxNjkyNDU5MTY3NTQx.h8v394F5ewr4O702NwQp6nczRBYZsEB9eWnmWuDYXO4g.xCKJVHKncOhrOz_IYaWz9czGGTqrY7RKiX7IUDSF9Zsg.JPEG.rdgcwg/4.jpgquot;, quot;originalWidthquo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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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tion: relative; display: inline !important;">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첫번째 영화를 기억하시나요? 변신로봇도 좋았지만 "메간 폭스"의 잘록한 허리라인과 함께 범블비를 정비하는 모습을 카메라로 천천히 위에서 아래로 훑는 모습은 메카닉 없이도 이 영화를 사랑할 수 밖에 없는 이유 중 하나였습니다. 그런데 이런 영화가 시리즈가 갈수록 여배우는 바뀌고 점차 비중도 줄이더니 5편의 "최후의 기사"에선 아예 히로인은 없는 취급을 해버리더군요. 물론 쌔끈 쭉쭉 빵빵 미녀가 아니라도 좋습니다. "범블비"에서는 미녀와는 거리가 멀지언정 캐릭터 확실한 사춘기 소녀를 등장시켜 로봇과 인간의 교감이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으니까요. 다만 이제는 "트랜스포머"에서 기대할 것은 미녀도, 스토리도, 연출도 모두 사라져버렸다는 사실이 아쉬울 뿐입니다. 그래도 신작이 나오면 볼 것 같다는 것이 더 무섭지만요. ㅠㅠ |
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