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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놀고먹고싶은외계인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3.07.29 17:00 75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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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사회생활을 위해 반드시 술을 마셔야 했고 학업, 취업, 결혼, 출산을 정해진 나이대에 하는 길을 대다수가 걸어갔다. 그러나 요즘은 이러한 모습이 많이 달라진 것처럼 보인다.

결혼을 하지 않는 사람도 많이 보이고 여러 일자리가 생겨나 회사의 조직문화가 안 맞는 사람들은 자신에게 맞는 다른 방법을 찾아 돈을 벌기도 하며 각자의 개성을 존중해 주는 사회 분위기가 형성되어 성소수자들이나 트레스젠더의 모습이 방송에서 보이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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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이 영화를 기대했던 이유 중 하나는 카스미 역을 맡은 미우라 토코가 "드라이브 마이카"에서 안정적인 연기력과 매력 있는 인상을 주었기 때문이다.

그리고 기대했던 대로 보통의 카스미 영화에서 미우라 토코는 마치 정말 카스미 그 자체가 된 것처럼 매력적인 모습을 보여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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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의 카스미는 무성애자 카스미와 게이, 전 av배우인 친구들을 등장시키며 결코 평범하지 않은 그들을 평범한 모습으로 그려내고 있었다.

그들은 누구보다 열심히 자신의 먹고살 길을 개척해가고 있었으며 이러한 평범한 일상들을 잘해나가고 있었기에 그들의 조금 다른 점이 이상하거나 독특하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다.

이상하게 느껴지는 것은 오히려 원치 않는 그들에게 억지로 자신의 가치관을 강요하는 주위 사람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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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스미의 엄마, 동생은 카스미의 삶의 방식을 이해하지 못했다. 카스미의 말은 그들에게 들리지 않았으며 그들에게 카스미는 정신 차려야 할 골치 아픈 가족일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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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미 결혼해 임신한 상태로 카스미와 정반대의 삶을 살고 있는 동생이 등장이 흥미로웠다.

둘의 다른 삶을 한 번에 보여준 방식이 서로가 다른 길을 걷지만 어느 삶이 옳고 그른 것인지 구별할 필요가 없다는 것처럼 느껴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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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사실 그 누구보다 MZ다.

야근은 적응기간 한 달까지만 하고 그 이후부턴 무조건 칼퇴를 추구하며 누군가 나를 괴롭혀 심각한 스트레스를 초래할 시 뒤도 안 보고 그만둔다는 철칙을 가지고 일한다.

참고 견뎌봤자 언젠가 터져서 더 크게 안 좋은 일 만들고 나올 가능성이 커지기도 하고 견딜 만큼 회사가 나를 지켜주지도 않는다는 생각을 한 이후부터 이런 나만의 철칙이 생겼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이런 내가 참 나약하다고 느껴져서 앞으로 살아갈 자신이 없다는 생각도 했으나 이런저런 일을 겪어보니 퇴사 후 더 좋은 기회가 찾아오기도 하고 회사라는 공간에 기대를 내려놓으니 마음이 편안해지고 나에게 더 집중하며 보낼 수 있게 된 것 같아 지금의 내가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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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이들의 일상을 참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인지라 관과 시간대가 적은 게 아쉽다. 지금 시대를 살아가는 나와 같은 mz세대들에게 분명 위로가 될 영화라 생각한다.





출처: 뽐뿌 (링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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