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비 엄청 많이 오는데 그 비를 뚫고 간 보람있게 앞자리로 배정받아 배우들 무대인사 하는거 꽤 가까이서 봤는데요, 사실 남자 배우 실물로 보는건 처음인데 주지훈은 진짜 얼굴에서 빛이 나는 느낌으로 잘생겼고, 하정우는 화면에서 보이는 것 보다 키도 크고 뭔가 아우라가 있더라구요. 가까이에서 배우들 실물로 본건 자랑이고, 조금 늦었지만 개인적인 감상평을 남기자면, 한국에서 레바논으로 하정우가 가게 되는 과정의 전개에 너무 억지스럽지 않고 중간중간 웃긴 장면이 있어서 초반 1시간은 금방 흘렀구요. 레바논에서 영화가 되기 위해 만들어진 부자연스러운 만남 등이 있었지만 그건 모든 실화 바탕의 영화라면 필요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슴 뭉클한 장면도 있었는데 이 장면들은 저와 일행의 생각이 갈리더라구요. 전 이 정도 신파는 해외에서 한국영화의 강점으로 보는 부분이다 생각하는데 일행은 그 신파도 좀 더 중화시키면 좋았을 거 같다 하네요. 저와 일행 모두 재미있게 보았고, 극장가서 볼만 하다는 생각입니다 ㅋ |
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