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30429
폐부 위기에 처한 부산 중앙고 농구부
고교때 농구부 스타였으나 지금은 공익인 남자가
부원을 하나 둘씩 모아서 부활을 꿈꾸는데...
장항준이라 큰 기대 안 했지만 정재홍 팬이라 감상
"더 퍼스트 슬램덩크" 흥하니까
아류작이겠거니 뻔한 스토리겠거니했는데
일단 처음 20분 뭔가 답답하고 재미없어서
과연 이런 배우들로 어케 이끌어갈래나
20분 지나면서 얼굴도 익숙해지고
스토리도 슬슬 풀리고 조금씩 재밌어지더니
후반까지 단 한순간도 늘어지는거없이 쭉 달림
중후반 백점 기준에 초반 20분 50점
영화의 백미는 안재홍과 선수들간의 케미
안재홍의 농구 사랑과 선수 사랑에서
나오는 진실한 대사가 최곤데
예고편을 무슨 쌈마이 코미디처럼 만들어 놈
예고편은 감독 권한이 없나?
어케 이런 저질 예고편을 수락했을까?
예전 예고편으로 말아먹은 수작 "컴백홈"이 떠오름
얼굴만 보면 "슬램덩크"에서
강백호,서태웅,채치수,정대만,송태섭 빼고
그외 인물들로 구성된 느낌
Fun의 "We Are Young" 4분짜리
전곡 흐르고 감동 이끌어내는 라스트 씬에서
이정도로 누가 우냐 이런 방어적 자세였는데
실존 인물로 바뀌면서 소름 쫙 돋고
눈물 한방울 그렁이고 목 살짝 메어옴
평작으로 끝날수 있었던 작품이었는데
이 라스트 씬으로 수작 등극
예전 무한도전 레슬링 편에서
U2 "With Or Without You"도 살짝 생각남
제작비 70억원에 230405 개봉
220402-220713 촬영
230701까지 누적 관객수 697,340명
흥행 수익 6,687,844,348원
작품에 비해 안타까운 흥행 성적
비슷한 배우 캐스팅부터 촬영까지
엄청 공들인 티가 팍팍 나는데
아마 감독이 가장 실망했을듯
안재홍[1986년]-공익 코치
수작 "임금님의 사건수첩"에서 연기 칭찬했는데
본 작품에서도 처음부터 끝까지 연기톤 유지
마인드 콘트롤이 대단한듯 참 대단한 배우
잘 생기긴 커녕 오히려 못 생긴 쪽에 가깝지만
오직 연기로만 사람을 끌어들임
정진운[1991년]-배규혁
특별한 기억도 없고 오히려 안 좋은 이미지였는데
본 작품에서 감독 디렉팅 잘 따라서 다른 배우로 거듭남
안지호[2004년]-까불이
초짜중 가장 눈에 띄었는데
역시 다른 초짜 배우들과 달리 필모가 있었음
마스크도 귀엽고 연기도 좋아서 또 볼듯
장항준[1969년]-각색,감독
진짜 다시 봤다
수작 "라이터를 켜라"때만해도
연출보다는 각본이 좋은 감독이었는데
본 작품에서 연출과 디렉팅이 너무 좋았음
배우들이 초짜라 감독 말에 절대 복종했는지
아니면 자기 말 잘 들을 초짜 배우들만 섭외했는지
감독 의도대로 잘 연출된듯
그래서 안재홍,정진운 빼고 다 처음 보는
배우였지만 끝날때는 다 매력적으로 보임
이런 초짜들로 이정도 뽑아내다니
이게 다 감독 능력
농구 경기는 연출이나 촬영 감독을 따로 썼는지
직접 했는지 모르겠지만 역대급으로 잘 찍었음
여담으로 교장은 일부러
故 전두환[1931년-2021년] 느낌 노린듯
김은희[1972년]-각본
망작 "킹덤" 시리즈때문에 별로 안 좋아하는데
이번에 남편 재기를 위해서 아주 담백하게 잘 썼음
예고편에 휘둘리지말고 감상을 추천
특히 안재홍 팬이라면 무조건 감상 추천
|
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