뽐뿌에서 이벤트 한 상영회로 돌비 시네마로 영화 보았습니다. 지난 주에 봤는데 여운이 가시질 않네요. 첫 관람은 MX관이었는데 그때보다 더 웅장한 사운드와 흡입력 높은 스크린 덕에 영화의 매력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라 매우 관람 컨디션에 대한 만족도가 높은 상영회였습니다.
이미 N차를 한 상황이라 내용보다는 각 캐릭터에 스타일에 초점을 두고 아무래도 돌비 사운드다 보니 OST와 음향쪽에 귀를 쫑긋 하면서 감상했습니다. 매니아 팬들이 많이 와서인지 몰라도 동질감(?) 그리고 뭔가 모를 뜨거움이 느껴진 상영회였어요
장장 4달 가까운 상영기간이 종료된다는게 아쉽긴 했지만 이렇게 마지막 관람을 돌비에서 할 수 있는게 정말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스즈메의 여정에 함께 들어간 듯 한 느낌, 다이진의 귀욤가득한 겉모습 그리고 그 속에 숨긴 엄청난 능력.. 영화는 초반에 말랑한 분위기에서 후반으로 갈수로 아포칼립스적인 기운마저 들게하는 약간은 음산한 형태로 전개가 되죠. 소타를 의자로 바꿔버리고 재난의 문이 열리면서 스즈메와 소타의 험난한 여정이 시작됩니다. 일본 전역의 재난을 막기 위한 스즈메의 사투 속에 그가 마주한 또 하나의 놀라운 진실 앞에.. 새로운 국면이 펼쳐지는 전개는 그야말로 마코토 감독의 능력에 감탄 또 감탄!!
스즈메 다이진 소타 등 등장인물들의 매력은 물론이고 뭔가 아름다우면서도 블랙홀 같은 마력의 비주얼은 이 영화가 얼마나 다양한 것들을 포괄하고 있는지가 여지없이 드러나는 부분이구요.
무엇보다 돌비 상영회라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었구요. 앞으로 돌비 버전으로 lt;스즈메의 문단속gt;을 다시 볼 날이 언제가 될진 모르겠지만, 꼭 한번 특별관 돌비 타입으로 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습니다.
엔딩 크레딧까지 야무지게 곱씹으며 2023년 봄 최고의 영화로 기억남을 스즈메의 문단속 야듀 상영회를 관람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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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