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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1971년]은 괜찮은데
성시경[1979년]을 별로 안 좋아해서
볼까말까하다가 매불쇼에서 김갑수[1959년]가
너무너무 재밌어서 단숨에 다 봤다는 말에 바로 감상
일본은 핵 터지기전에
2009년에 도쿄 한번,2010년에 오사카 두번
다녀와서 살짝 맛만 본 상태지만
그것도 이제는 십년이 넘은지라
아마 많이 바꼈을듯 싶은데
굳이 핵 터진 나라에 가는건 별로라
앞으로도 가는 일은 없을듯
각설하고 재미없으면
바로 접을 요량으로 감상했는데 이게 웬걸
웬만한 영화 뺨치게 재밌어서 3부까지 단숨에 감상
일단 지루하게 끄는거 없이 편집도 빠르고
신동엽도 간간이 터트려주고
성시경이 의외로 신동엽이랑 단짝이라 그런지
아니면 좋아하는 나라를 가서 그런지
맨날 불만있는 표정이 컨셉이라 재수없었는데
여기서는 아주 호감가는 스타일
재미없는걸 질질 끄는거보다
런닝 타임 짧더라도 굵게 가는게 백번 옳다는걸 보여줌
1편
도쿄에 갔을때 하라주쿠는 갔는데
아키하바라를 못간게 천추의 한
신동엽 익살때문에 한번 빵터짐
2편
일본 av를 자주 보는 편이지만
어린 배우들은 잘 안 봐서
셋 다 모르는 배우
신동엽의 진실어린 한마디가 왠지 찡했음
오구라 유나[1998년]
처음엔 뚱뚱해서 배우가
왜 이러나싶었는데 보다보니 매력적인 마스크
실제 찾아보니 취향은 아님
아이자와 미나미[1996년]
세이신여대라는 명문대를 나와서 그런지
다른 친구들하고는 분위기가 다른 편
장원영[2004년]+사나[1996년] 마스크
하마사키 마오[1993년]
셋중 제일 귀여운 얼굴에 제일 동안
성형티가 제일 많이 나는 편
개인적으로 마오=미나미gt;유나
3편
시미켄[1979년] 진짜 웃기네
진짜 재밌으면 출연자가 아니라 스탭들이
빵 터지는데 스탭들 웃음소리를 5번 이상 들은듯
무릎 꿇고 자위 흉내내는 장면에서 나도 빵터짐
일본 개그맨들이 소재 제한이 없어서
한국 개그맨보다 몇배는 웃기다는걸 진작에 캐치
한국은 왜 아직도 김종민[1979년]류의
어리버리 멍청한척하는게 통하는지 모르겠는데
일본은 그러면 바로 너 왜 그래 x끼야 바로 쫑코줌
일본 개그 프로 많이 본 사람은 무슨 말인지 알듯
하튼 갓동엽을 진성으로 빵빵 터트리게 만드는
시미켄도 한낯 일본에서는 av 배우인데
진짜 오와라이 게닌은 얼마나 재밌을지 감이 올듯
그러고보니 2부 여배우 3명도 한국 예능에 나와서
점잔떠는 한국 여배우들보다 열배는 재밌음
여배우는 하루에도 수십명씩 오디션을 보는데
남배우는 오직 70명 수준이라
시미켄같은 탑급은 거의 매일 찍는다고
개그맨은 두 종류가 있는데
연기를 잘 하는 사람과 만담을 잘 하는 사람
연기를 잘 하는 사람은 그야말로 배우에 가깝고
만담을 잘 하는 사람이 진정 개그맨 아닌가 싶음
여기서 신동엽 개그 스타일이
탁재훈[1968년]처럼 딴지걸거나 말장난하는거
그런거 일체 없고 빠른 진행을 하면서
그냥 있으면 심심하니까 간간히 던지는 스타일
시미켄이 너무 웃기니까
나도 뭐 보여줘야하는데 몇번 하다가
그냥 포기하고 거의 관객 수준
3편 백점 기준에
1편 95점 2편 90점
4-6편까지 단숨에 보려다
시간 관계상 어쩔수없이 끊었는데
다음 영화 스케쥴이고 모고 바로 감상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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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