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삶은 유한하다. 시간은 계속해서 흐르고 있으며 그 시간 동안 우리의 신체는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 과거 이런 자연의 섭리를 거스르고자 돈과 권력을 가진 사람들은 영생을 살기 위한 방법을 평생 고민했고 현재 많은 사람들이 성형과 시술로 젊어 보이는 외모를 유지하지만 이 또한 시간이 흐를수록 부자연스러운 결과를 초래하게 된다.
"믿거나 말거나, 진짜야"는 듀발 부부가 비밀을 간직한 집에 살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담고 있다. 집을 계약할 당시 중개업자는 부부에게 이 집에 있는 비밀은 그들의 인생을 바꿀 정도로 어마어마한 것이라 했고 그 비밀은 마리아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영화에서는 재미있는 설정이 두 가지 등장한다. 하나는 듀발 부부가 살게 된 집의 지하 통로로 내려가면 12시간이 지나는 대신 신체나이가 3일 젊어진다는 것이고 또 하나는 알랭의 상사 제라드가 원래 있던 것을 없애고 전자고추를 달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설정으로 인해 오랫동안 인간이 꿈꿔온 욕망에 대해 재치 있으면서도 신랄한 비판을 그려낸다.
이야기가 진행되는 과정이 참 재미있다. 중간중간 빠르게 진행되는 화면들과 음악은 웃음을 자아내기도 한다. 영화가 후반부를 향해 갈수록 너무 교훈을 직설적으로 이야기하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그 또한 이야기가 자연스럽게 진행되며 잘 녹여낸 결말이라 느껴져서 개인적으로는 만족스럽게 봤다.
|
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