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14495
곧 무대에 올릴 뮤지컬 막바지 연습중인 남녀 단원들
무려 16명을 살해하고 정신병원에 수감중이었던
전직 배우가 병원을 탈출후 극장에 잠입하는데...
본 작품도 추천작이라 감상했지만
스토리는 둘째치고 시종일관 고구마에
개봉 당시 바로 봤다면 모르겠는데
36년이 지나서 보니 유치짬뽕
앞으로 2000년 이전 비메이저 작품을
감상하는건 심각하게 고려해야할듯
보다보니 음성 싱크도 안 맞고
뭔가 이상하다싶더니 더빙판
더빙판을 극도로 혐오하는데
이유는 원작의 감동을 느낄수 없기 때문
그나마 위안이 여배우들이 다 이쁜데
마치 80년대 뮤직 비디오 나오는 스타일이라
화장이나 옷차림이 다 이쁜편
개명작 "링"이 한참 비디오로 돌때
후배가 빌려주면서 12시 종 땡치면 혼자 보라고해서
무서워봤자 얼마나 무섭겠어하는 마음에 시청했는데
이게 웬걸 오프닝보고 너무 무서워서
일단 끄고 이걸 더 봐야하나 말아야하나
날 훤할때 볼까 그냥 볼까 몇 분 고민하다
결국 숨 죽이고 덜덜덜 떨면서 끝까지 본 기억
이후 한국에서 링이 엄청 히트하고
감독인 나카다 히데오가 만든 작품이라고
역대급 공포 어쩌고 저쩌고 선전해서
극장에서 감상한게 바로 개망작 "여우령"
링의 향기는 단 1초도 느낄수없고
기억나는건 시종일관 x또 지루하다가
마지막 여자 귀신이 남주 끌고가면서 끝
이 얘길 왜 하냐면 여우령도 영화 촬영장이지만
무대 주변이 무대라 보는내내 생각났는데
아쿠아리스는 오래되서 재미없는건데
여우령은 당시 작품이고 게다가 극장에서 봤는데도
재미 없었으니 얼마나 지루했는지 감이 올거임
검색해보니 여우령 후속작인 "극장령"이
이미 2015년 개봉했는데
예고편은 볼만한데 평은 안 좋음
딴 영화 얘기만 실컷했는데 그만큼
본 작품에 대해 할말이 없다는 반증
제작비 불명에 흥행 불명
1987년 이탈리아 개봉
890627 한국 개봉
미국 영화말고는 이탈리아든 한국이든
90년 이전은 정확한 정보가 없는 편
그만큼 미국이 어떤 면에서는 대단한 나라
바바라 쿠피스티[1962년]-여주
지금 봐도 이목구비가 또렷하고
청순과 섹시가 공존하는 미모
마치 故 오드리 헵번[1929년-1993년]과
매들린 스토우[1958년]를 합친듯한 마스크
영화 재미를 떠나서 보는 내내 이뻐서 감탄
누구한테는 평생 기억에 남는 작품일수도 있지만
역시 인생은 타이밍이란걸 느끼게 해주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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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