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소중한 기회 주신 뽐뿌 담당자님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박훈정 감독 작품류를 좋아합니다. 마녀2에서 좀 많이 당황하긴 했는데 다른 사람이 시도하지 않는 차원의 영화를 made하시는 분이라 굉장히 흥미롭다고 생각하는 감독입니다. 최동훈감독도 약간 그런쪽인거 같은데 아무튼 두 분 감독께서 시도하는 모든 영화를 응원하는 사람 중 하나입니다.
김선호 배우를 이야기 안할 수 없습니다. 첫 영화 데뷔작이라고 들었는데 박훈정 감독의 그 말이 떠오릅니다. "이 역할은 김선호배우가 아니면 아무도 할 수가 없다" 이 말인 즉슨 영화 보시면 왜 이 역할이 김선호 아니면 할 사람이 없을까를 알게 되실 겁니다. 감정 폭이 굉장히 크게 움직이는데 웃는 그 모습으로 이 사람이 기뻐서 웃는지 화나서 웃는지 짜증나서 웃는지 분간이 잘 안갑니다. 특히 비행기 안 scene에서 마르코 옆에서 자초지종 설명해주는 그 씬은 가장 마음에 드는 scene이었습니다.
김강우 배우는 정말 배우상이더라고요. 정말 찐하게 생겼고, 존잘이라고 생각됩니다. 한이사역 맡으면서 김강우 배우도 김선호배우만큼 감정대가 폭넓게 움직이는데 진짜 보는사람으로 하여금 빠져들게 만드는 재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제 인생에 첫 무대인사여서 더 재미있게 보았습니다. 개인적으로 범죄도시3보다 훨신 재미있다고 자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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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