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50279
목과 사지가 절단된 여사체가 발견되고
담당 부검의 남자를 만난 용의자가 자신이
범인이라 자백하고 딸을 유괴했다 고백하는데...
류승범 생각나서 오랜만에 감상했는데
아뿔싸 오프닝 크레딧에 강우석[1960년] 제작
이름만 봐도 식은 땀이 나네
보다보니 예전 강우석이 쓰던 배우들 나오고
강우석 특유의 유머랑 흐름
감독도 아니고 제작이면 완전히 빠져야지
엄청 입김 불었거나 아니면 자기랑
가장 성향 비슷한 감독 시켰거나
하튼 전반적으로 강우석만의 그 느낌이 지배
스토리도 뻔하고
왜 이리 한마디 한마디 시간끄는 대사가 많은지
런닝타임 121분인데 한 30분은 날려도 될 정도
후반 몸통 바꿔치기 반전만 없었으면 그냥 폐급
그나마 그 반전이 x레기통에서 구해줌
결론은 쓸데없는 대사랑 씬은 물론
감독 디렉팅이 엉망이라 배우들 연기 다 따로 놀고
연기력도 바닥을 보여줌
마지막만 수작 "세븐"이 살짝 생각나는 구도와 연출
몸통 반전은 진짜 예상밖
반전이 진짜 살림
설경구랑 류승범 둘이 사이가 별로인지
한 화면에 거의 안 걸리고 대부분 뒤통수 대역
다시 보니 한혜진이랑도 그런걸 보니
뭔가 사단이 있었던 모양
중간 등장하는 술집녀 정시연[1983년]이
상당히 섹시했지만 별로 안 나와서 아쉬웠는데
이게 웬걸 "악마를 보았다" 그 씬에 버금가는
아니 뛰어넘는 아주 므흣한 서비스 씬
이 정도 이쁜이가 저런 역밖에 못 맡는거 보면
진짜 주연 맡는 애들 열심히 해야지
제작비 불명에 흥행 86억원
누적 관객수 1,125,154명
100107 한국 개봉
부검때 등장하는 인형이
상당히 고퀄이라 돈 좀 썼겠네
2009년에 저정도 퀄이면
지금 리얼돌은 상당하겠네 생각
설경구[1967년]-부검의
설경구 영화는 항상 둘중 하나
얘가 목소리 긁느냐 마느냐
여기선 첨엔 안 긁다가 후반에 조금 긁고
연기도 개명작 "박하사탕" 연기랑 이것저것 짬뽕
개명작 "불한당 나쁜 놈들의 세상" 아니었으면 손절
류승범[1980년]-용의자
감독 디렉팅이 이상했나
초중반까지 이게 류승범 맞나 할정도
아마도 설경구랑 합이 안 맞은 느낌
성지루[1968년]-형사
감초 연기 좋은 배운데
어찌 이리 사람을 밉상으로 만들어 놓나
보는 내내 한대 패고 싶은 생각뿐
한혜진[1981년]-여형사
연기하는건 처음 보는데 일단 외모가 넘사벽
탑배우들 틈에서 단연코 외모로 1순위
연기도 의외로 나쁘지 않았음
김형준[1968년]-각본,감독
일본 사회파 추리 느낌인데
일본 유학을 갔다왔는지 아니면
그쪽 매니아인지 그럼 좋은거만 배워왔어야지
어디서 지루한거만 배워온듯
설경구나 류승범 팬이라도 안 보는걸 추천
최고의 반전이라도 쉴드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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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