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daum.net/moviedb/main?movieId=2259
라디오 드라마 콩쿨에 당선된 각본을 2시간짜리
생방송으로 방송 예정인데 왕년의 스타였던 여주가
방송 직전 이름을 외국인 이름으로 바꿔달라는데...
예전 엄청 재밌게 본 기억도 있고
계속 언급한것도 있어서 재감상했는데
영화 보는 눈이 바껴서 그런가
그때는 부들부들 떨정도로 재밌었던거 같은데
지금 보니 그 정도는 아니고 수작정도
예전보다 재미가 줄었다는거지
절대로 졸작이나 망작 아니고
상당히 좋은 각본과 연기,연출이 어우러진 수작
한국 코미디 영화중에 이런 스타일로
한정된 장소에서 오직 배우 연기와 각본으로
이 정도 재미를 주는 작품이 모가 있을까?
처음 시작부터 레트로한 음악에 마음이 푸근해지고
인간미 넘치는 연출과 스토리 진행
베테랑 배우들의 연기까지 3박자가 골구루
맞아 떨어져서 가볍게 볼만한 작품
1997년작으로 무려 30년이 다 된 작품인데
출연 배우들 하나하나 패션이나 헤어가
그 당시 한국에서 못 본 아주 개성있고 댄디한 스타일
그래서 더 혹한 마음도 있었던듯
극중 흡연 장면이 엄청 자주 나오는데
그것도 실내라서 격세지감이 느껴짐
일본은 지금도 도쿄나 오사카같은 대도시
제외하고는 실내 흡연이 가능한걸로 알고 있음
일본 원제는 "ラヂオの時間" 라디오의 시간
영어 제목은 "Welcome Back Mr. McDonald"
한국 제목은 "웰컴 미스터 맥도날드"
일본 제목은 한국 정서에 좀 안 맞고
영어 제목을 한국식으로 적당히 잘 만든듯
하지만 포스터는 일본게 제일 멋지고
한국건 대체 무슨 의도인지 거의 테러 수준
일본 영화 좀 본 사람은 한번쯤 본 배우들
지금 보니 pd는 여전히 잘 생겼고
부장 연기가 상당하고
성우진들은 진짜 성우인지 목소리 다 좋고
여자가 그땐 아줌만줄 알았는데 지금 보니 밀프
전 출연진 누구하나 나무랄데 없는 연기
제작비 불명에 흥행 4억엔
971108 일본 개봉
201202 한국 개봉
"도쿄 리벤저스"때 언급했지만
만화 원작 영화나 흥행 4-50억엔이고
일반 영화는 4-5억엔이면 대박인데
물가 생각하면 상당한 흥행작
제작비는 인건비말고는 거의 제로 수준
미타니 코우키[1961년]-각본,감독
본 작품으로 일본 아카데미 최우수 각본상
작년에는 故 무코다 구니코[1929년-1981년]상 수상
지금도 현재 진행형인 감독
출연 배우진은 물론이고 까메오급 조연인
트럭 기사가 무려 와타나베 켄[1959년]인것만
봐도 감독의 파워를 알수 있음
영화 홍보로 라디오에 출연한 모습인데
그 당시 일본 방송 보는 재미가 쏠쏠함
니시무라 마사히코[1960년]-부장
거의 이 배우 1인극이라 할정도로 활약
드라마와 영화,연극까지 골고루 활동했고
올해도 드라마 출연에 영화 개봉 예정
카라사와 토시아키[1963년]-pd
그때도 가장 눈에 띄는 마스크였는데 지금 봐도 잘 생김
잘 모르는 배운데 찾아보니 주로 드라마 위주로
활동하는듯하고 대충 최수종[1962년]급인듯
토다 케이코[1957년]-여주
찾아보니 배우겸 성우
어쩐지 목소리가 남다르다 싶더니
토시아키와 더불어 외모적으로 가장 눈에 띔
후세 아키라[1947년]-국장
한국에선 올리비아 핫세[1951년] 남편으로 유명
"로미오와 줄리엣"의 그 올리비아 핫세
만약 안 봤다면 나온지 오래된 일본 영화지만
좋은 각본은 영원하다란걸 느낄수있어서 추천
|
출처: 뽐뿌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