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볼수 있다니..! 볼때마다 음악과 음향..영상에서 놀라곤 합니다. 원작소설보다 영화가 더욱 좋네요. 큐브릭 감독의 연출이 돋보입니다.
시간적 배경은 미래지만, 모티브는 과거에서 옵니다. 잠든 승무원의 기계장치와 출입문의 육각문. 마치 이집트의 미이라 석관을 보는듯 합니다. 할9000은 외눈박이 괴물 이클립스를 뜻한다고 하더군요. 완벽의 추구는 신을 만들고..AI를 만듭니다. 스스로의 한계를 깨닫고, 인간은 완벽한 존재를 추앙합니다. 모든것을 알고..늙거나 병들지 아니하며..영원한 존재. 하나는 인간의 창조주..신. 다른 하나는 인간이 만든 피조물..AI.
피조물이 자신을 만든 창조주가..연약하며, 불완전한 존재임을 알때 느끼는 감정은 어떨까요?
신이 죽은 시대. 인간은 스스로를 의지해, 깊은 암연속을 헤매입니다. 따스한 대지는 온기를 잃고..하얀 서리가 입김에 서립니다.
희망을 이야기할수록..참담함에 몸서리를 칩니다. 그래도, 태양은 다시 떠오르겠지요.
추운 밤을 지새고..무서운 날짐승의 울음 소리로 선잠을 잔대도.. 여기. 인간이 있다.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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