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movie.naver.com/movie/bi/mi/basic.naver?code=69940
반복되는 일상에 지친 슈렉은 일탈을 위해
마법사의 꾐에 빠져 과거의 딱 하루만 바꾸는
계약을 하지만 이후 삶이 송두리째 뒤바뀌는데...
"슈렉 3" 억지 스토리가 x스러워서
다음 작품도 뻔할뻔자 그러려니해서 손이
안 갔는데 1초도 안 지루한 영화는 생전 처음
개명작 "황당한 외계인 폴"이 5초 지루했고
2021년 최고 재밌게 봤던 개명작 "듄"도
뒷부분 10분정도는 지루했는데
본 작품은 진짜 재밌어서 부들부들 떨릴정도
잠깐이라도 의심한게 미안할 지경
처음 시작하면서 예의 동화책 부분 나와서
또 그 타령이네 생각했는데
바로 마녀 소굴 나오면서 키스 날리는 마녀랑
기어가는 애기가 모자 쓴거 보고 뭔가 다르구나 직감
생각도 못한 타임 슬립 스토리
어느 하나 억지 느낌 전혀 없고 보는 내내
스토리에 감탄,캐릭터에 감탄
구상도 좋고 빌드도 좋고
역시 영화 반은 각본 반은 연출
3편에서 그림체가 좀 이상했는데
이번엔 퀄은 발전했지만 예전 느낌
동키는 지금보다 살짝 거친 모습
고양이는 삶이 편해서 뚱땡이에 순둥이
피오나는 오거를 이끄는 전사
그리고 오거 소굴에 여러 오거들
마법사는 진짜 얼굴 표정이 악독 그 자체
만화지만 표정연기가 공포스럽기까지
하나하나 아이디어나 캐릭터성이 대단
동키가 슈렉보고 놀랄때 눈동자가 마치
살아있는 배우가 연기하는 필이라 살짝 놀랬고
고양이가 손톱으로 줄타고 내려오는 장면은
딱 2번 나오는데 볼때마다 피식잼
마녀들 얼굴이나 비행 모습
그리고 사용하는 무기까지
"스파이더 맨"에 그린 고블린이 떠오름
마지막 부분 두 씬에서 대사
"You know what the best part of today was?"
"I got the chance to fall in love with you all over again"
"오늘 가장 좋았던 부분이 뭔지 알아?"
"다시 자기와 사랑에 빠질수 있는 기회를 잡은거야"랑
"You know, I always thought that
I rescued you from the Dragon"s Keep"
"No. It was you that rescued me"
"난 항상 용의 소굴에서 내가 자기를 구해줬다 생각했어"
"아니야. 자기가 나를 구해준 거야"
눈물까지는 안 났지만 목이 살짝 메어옴
13년이나 된 만화를 보고 찡하다니
간만에 globe의 "Love again"
보는 김에 데뷔곡 "Feel Like dance"까지
엔딩 크레딧에 역대 장면들이
주르륵 나오는데 살짝 찡하기도하고
지금까지 완주한 보람을 느낌
제작비 1억6천만불에 흥행 7억5천만불
100521 미국 개봉
100701 한국 개봉
본 작품 반도 못 미치는 망작 3편이
제작비 1억6천만불에 흥행 8억1천만불
아마 3편에 실망한 팬들이 많이 이탈한듯
마이크 마이어스[1963년]-슈렉
원래 연기 잘 하는데 작품이 좋으니까
연기가 더 산 느낌
에디 머피[1961년]-동키
유독 노래하는 장면이 많았는데
그만의 특유한 느낌으로 잘 살림
카메론 디아즈[1972년]-피오나
이뻐서 연기 못 하는줄 아는데
영어지만 연기 잘 하는게 팍팍 느껴짐
안토니오 반데라스[1960년]-장화신은 고양이
어느 순간부터 슈렉에선 절대 빠져선 안 되는 조연
아니 조연이 아니라 그 자체가 주연
월트 도른[1970년]-마법사
단순 성우인줄 알았는데 엔딩 크레딧에
"Head of story"라 떠서 찾아보니
"스토리 팀을 관리하고 인솔하는 사람"
"스토리를 위해 영화 감독 가까이에서 일하는 사람"
한마디로 아주 중요한 제작진
마이크 미첼[1972년]-감독
각본이 워낙 좋기도했지만
연출이 역동적이고 디테일이 살아있음
또 다른 연출작 "트롤" 감상 예정
이미도[1961년]-번역
오래만에 보는 이름인데 명불허전
요새는 활동 안 하나?
개인적인 재미순은
슈렉 포에버gt;장화신은 고양이1gt;슈렉1gt;슈렉2gt;슈렉3gt;장화신은 고양이2
영화 말미에 안 끝났으면 좋겠다란
생각은 진짜 오랜만이라서 초강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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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뽐뿌 원본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