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얘기부터 꺼내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
꼭 보셔야할 정도의 영화는 아니며,
무엇인가를 기대하셨다면 ... 충족할만한 영화도 아닐것입니다.
...
지극히 제 개인적인 생각만 적어 둘테니 영화를 선택하시기 전에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대체 대장장이가 뭘 어쨌길래 사탄도 두려워 하나 궁금해서 보게됐습니다.
-두려워할만한 짓을 합니닼크크크크크킄크크
참고로 전 '매트릭스를 잊으라는 이퀼리브리엄 예고편 보고 영화 봤다가 실망'해서 다시는 예고편으로 영화를 판단하지 않을 뿐더라 개봉전부터 기대되는 영화는 왠만해서는 예고편을 안보려고 합니다.
-하지만 10여년이 지난뒤 다시 보니 참 잘 만든 영화였다는걸 알게됐다는건 안 비밀. ㅋ -
영화 포스터만 보고 영화 골랐는데, 넷플릭스 영화는 자동으로 예고편이 나오니 또 안 볼 수가 없는 흥미진진함이 묻어나옴....
전에 이 영화를 클릭했을땐 포스터(?)를 눈 여겨 보지 못했습니다.
지금 보니 주인공인 대장장이 뒤에 사탄있네요 ㄷㄷ
근데, 저 사탄이...
사탄 맞는데... 대사도 그렇고... 능력도 그렇고.... 생긴것도 그렇고... 영락없는 사탄 맞는데...
왠지, 상당히 귀엽습니다. "뭐여... 웃기지도 않네" 정도로 개그 케릭이라고 느꼈습니닼ㅋㅋㅋㅋㅋㅋ
동지날이였나? 팥죽을 먹으며 방문 앞에 소쿠리(? 맞나요?) 걸어놓아야 된다던 옛날 얘기가 생각나시나요?
도깨비가 소쿠리에 난 구멍을 세느라 날이 밝는다던.... 여기서도 비슷한 얘기가 나오길래 신기했습니다. 웃기기도 하고 ㅋㅋㅋㅋ
옛날 얘기들을 누가 만들었는지 모르겠지만 여기저기 나라마다 비슷 비슷하게 각색된거 보면 참 신기합니다. ㅋㅋ
대장장이가 두려울만 하다기 보다는 ...
사탄이 좀 ... 엄청나게 지능적이지 않고.... 어떨땐 상당히 인간(?)적인 모습인데다가
우리가 아는 마술같은 능력은 있지만,
하는 행동은 아직 청소년기도 오지 못한 어린이스럽기도 하고....
사탄이 .... 뭐여... 뭐 이런 ㅂㅅ... 이렇게 어리버리 하냐.. 는 느낌이 드는데,
사탄은 치밀하고, 악랄할꺼 같은 .. 기존에 제가 갖고 있던 이미지를 바꿔줬습니다.
(사탄이 있다면, 왠지, 진짜, 그럴것 같은 느낌...)
사실 요즘엔 사탄도 울고갈 현실 사탄이 너무도 많...흠흠;;;
폰트, 음악, 나레이션, 분장, 스토리. 삽화 등등 공포영화 다운 모습은 충분했지만 무섭지 않게 볼 수 있었습니다.
심지어 개그포인트도 있고.... ㄷㄷ
지금 보니 넷플릭스에서 공포영화로 안 넣어놨네요... 공포영화인쥴 알았었는데... ㅋㅋㅋ
대략적인 줄거리는...
1. 전쟁이 끝나고 얼마 되지 않은 시골 마을.
2. 대장장이가 은둔생활중.
3. 밤마다 이상한 소리도 들리고 대장간 갔던 사람이 다치고 그래서 마을사람들이 대장간엔 얼씬도 안하는 상황.
4. 여자 아이가 '여차저차' 대장간으로 들어가게 됨.
5. 사탄을 봄.
6. 이런저런일들을 발생함.
7. 여차저차해서 끝남.
숨막히는 공포, 서스펜스, 스릴러 뭐 이런거 없습니다. (사탄 분장은 좀 징그럽긴 합니다만 나쁘지 않습니다.)
아,
0. 영화 시작하면서 나오는 장면
은... 대체 무슨 내용인가 궁금하다.... 말았는데,
영화 다보고 .. 주말 지나고... 지금 이걸 쓰고 있는데 갑자기 생각이 뽝 나네요.
아, 그 때 그 장 면 이 !? 이 런 의 미 인 가 1?!?!?!?!!!!?
제가 멍청했던건지 감독이 용의주도한건지는 혹시 보신분들이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보통 생각하는 사탄이 아닌, 좀 더 현실적인(?) 사탄의 모습이 궁금하시다면, 마.. 말리진 않겠습니다.
좋았던 점은 이곳에 자세히 적을 순 없지만,
어리석은 대중. 종교인. 권력자들을 대 놓고 희화하고 꼬집은게 아닌가... 싶습니다.
바야될 넷플릭스 영화는 날이갈수록 늘어가네요...
바쁘다 바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