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큐멘터리 라길래 지루하겠구나 했는데, 12세 소녀를 연기하는 배우들이 페이크 계정으로 랜덤 채팅에 참여해 아동, 청소년에게 접근하는 디지털 성범죄자들을 쫓고 검거하는 정말 신박한 소재라서 너무 재미있었다.
어떻게 이런 기발한 아이디어를 어디에서 가져왔을까? 줄거리는 간단하게 말하자면, 12살을 연기해줄 20대 배우 3명을 캐스팅하고, 연락 오는 이들과 소통할 수 있도록 세트장을 마련하여 스튜디오를 설치하는 모습으로 시작한다. 세 배우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협업하여 카메라 앞에 서고 대화를 시작하며 상대방의 시선을 끈다. 심지어 신체의 일부까지 보여주는 대담한 행동까지 하는데, 이렇게 다양한 방식으로 접근한 가해자는 정말 수천명이라는게 놀라운 수치이다. 여기서 실제만남까지도 이어질수 있다니 더 궁금증이 커져간다.
요즘 시대에 누구나 끌릴만한 소재이고, 결말이 어떻게 될까 궁금해지기까지 하는데, 그래서 더욱 더 인기가 있었던것 같다. 한번쯤은 볼만한 영화라 자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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