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때 매일 1일 1영화 많으면 1일 3영화 까지 하던 시절
오늘은 또 무슨 영화를 볼까 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영화 바스켓볼 다이어리
그 때를 기점으로 제 인생 영화가 되어버림
리즈 시절 디카프리오의 연기와 마약에 빠진 주인공 짐의 기분을 표현한 영상미가 어린 내 눈을 홀딱 반하게 만들었음
영화 후반부 마약에 찌든 주인공 짐이 엄마를 애타게 부르며 울부짖는 장면은 질질 짜면서 봤었음
특히 영화 내 흑인 아저씨의 말은 잊을 수가 없음
집에서 쫓겨나 방황하는 짐을 일으켜 "그 사람이 나에게 그랬던 것 처럼 나 또한 너를 꼭 구해줄 거야"
이 대사 때문에 안 그래도 눈물이 나는데 수도꼭지가 터져버렸음
특히 새벽에 4-5시에 봐서 그런지 분위기가 고조되서 더 감명 깊었음
심지어 이거 실화라는 점
학창 시절 고교 농구 선수 였던 미국의 예술가 짐 캐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