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일러가 담겨져 있습니다.
가까운 미래, 태양이 확장하면서 태양과 근접해짐에 따라 지구는 온갖 재난속에 소멸될 위기에 처해집니다.
세계연합정부는 지구 곳곳에 지하도시를 건설하여 인류를 도피시키고, 지구 여러 곳에 행성추진기 1만기를 건설하여 2500년간 항해하여
지구를 알파 센타우리계로 옮긴다는 정말 중국적인 황당한 계획 (유랑지구 프로젝트)을 세우고 실행합니다.
17년간의 항해끝에 지구는 목성 궤도를 지나게 되지만, 목성의 강한 자력권에 지구의 대기가 빨려들어가면서 유랑지구 프로젝트는 위기에 처하게 됩니다.
일단 영화는 세계연합정부중에서 중국이 리더가 되고 러시아가 파트너가 되어 유랑지구 프로젝트가 진행이 됩니다. (미국은 정치 문제때문에 배제가 된 듯..)
내용을 보면 그동안의 헐리우드 영화의 짜집기를 보는것 같습니다.. '아마겟돈' '투모로우' '선샤인' 등.. 하지만 킬링타임용 중국식 SF영화로 보시는것도 괜찮습니다.
이영화는 중국내에서 3억불을 기록 했다고 하는데 세계의 리더가 되고 싶은 중국이 불가능한 현실에서 우주에서는 리더가 되어 지구를 구한다는 내용이 영화의 퀄리티보다는 국뽕에 취해 흥행에 성공한 것이 대부분일 것이라 생각합니다.
영화의 배경은 2040년대이지만 최첨단 시스템과 지금도 구식으로 생각하는 시스템이 혼재가 되어있습니다.
이해 못 할 소품의 등장 또한 마찬가지 입니다.
영화 내용 중 목성의 자기장으로 인해 추진기가 손상이 되고 추진기 점화를 위해서는 부싯돌이라고 하는 것으로 점화를 해야 하는데 온 갖 최첨단의
장비를 가지고 있는 시대에 원시적으로 발화장치를 구하기 위해 여정을 떠나고 사건 사고가 일어납니다.
GC의 경우도 눈이 높아진 현 세대로써 약간 일러스트한 장면들이 많이 보이기도 합니다.
아직까지는 헐리웃을 따라가기엔 역부족이지만 시간이 흐르면 헐리웃 VFX 을 곧 따라 잡을 듯합니다.
유랑지구는 중국내에서 혹평을 다루고 있는 경우가 없습니다. 국뽕에 취한 중국을 누가 감히 자국내에서 혹평을 할 수있겠습니까?
애초에 그렇게 시작된 영화인것을요.
(넷플릭스가 판권을 사들이면서 영화는 글로벌한 영화로서 편집을 그나마 한것 같습니다)
참, 영화를 보면서 반가웠던 인물은 오맹달이었습니다. 예전 주성치 영화에서 빠질수 없는 인물이죠. 정극으로 가끔 연기를 하곤 했는데
나이가 있을텐데도 여전히 좋아보이는 모습이어서 반가웠습니다.
영화는 전체적으로 킬링타임용으로는 추천드립니다.
이상 간단 감상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