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있게 추천할만한 작품만 글 남기려고 하다보니 글 작성이 쉽지 않아서 장점, 단점 모아서
간단하게 여러 작품 소개하려고 합니다.
1. 지정생존자
무자비한 폭탄 테러가 발생하여 미국 대통령과 모든 핵심 정치인이 사망한다.
주목받지 못한 장관 톰 커크먼이 대통령으로 혼돈의 정부를 책임지고 나아가는 수 밖에 없다.
권력 서열 10위 쯤의 주택 관리부 장관? 이란 자리에 있던 주인공이 테러로 대통령과 미국 정치인들이 모두 사망한 이후에
대통령으로 정국을 수습하는 내용이 나옵니다
순한맛 하우스 오브 카드 같은 미드입니다.
장점은 딱히 튀는 단점이 안보인다는 점입니다. 전개가 무난해요.
단점은 비슷한 맥락으로 흡입력이 부족한 편입니다.
강경파나 온건파의 의견을 다 듣고 적당히 취합해서 대통령이 정치적 결정을 내리는데 조금 드라마적으로 보이려고 과정이 너무 격렬하고
결정은 과정에 비해서 지극히 합리적인 수준입니다.
권력 서열이 확고해지지 않고 대통령의 기반이 아직 없어서 그런 혼란이 가능하다는 배경을 이해할 수는 있습니다만
조금 덜 흥미로운 느낌이 드는게 단점입니다.
별점 (3/5) ★★★☆☆
https://www.netflix.com/kr/title/80113647
2. 에이미 슈머의 성장 코미디
스탠드업 코미디 입니다.
미국인이 진행하는 쇼이니 당연히 미국식 유머가 어쩔수 없는데
제 생각에는 그래도 인용하는 인물이나 사건을 잘 몰라도 문맥으로 이해할 수 있는 정도였습니다.
촬영도 지난해 말이나 올해초에 진행된 걸로 보일 정도로 굉장히 따끈따끈한 신작입니다.
이 에이미 슈머 라는 여자 코미디언이 워싱턴에서 만삭의 몸으로 시워했다는 사건-이 쇼에서도 중반에 언급 나옵니다- 은 최근에 저도 어디선가 봤었던거 같습니다.
에이미 슈머라는 인물이나 이전 작품들을 잘 알지 못하는데 이 코미디에는 약간의 페미니스트적인 요소가 담겨 있습니다.
다만 래디컬 페미니스트의 모습은 아니고 크게 거부감 없을 정도의 성평등에 대한 내용만 조금 나오는 수준입니다.
장점은 만삭의 몸으로 겪는 일상을 재밌게 풀어냈다는 점, 흥미로운 에이미 슈머의 결혼과 남편과 관련된 일화를 편하게 웃으면서 볼 수 있다는 점 정도입니다.
단점은 약간의 페미니스트적인 요소가 포함되어 있어서 이런 요소를 싫어하신다면 피하시길
별점 (4/5) ★★★★☆
https://www.netflix.com/kr/title/81037077
3. 트리플 프런티어
퇴역 군인들이 모여서 마약왕의 비밀 금고를 털어서 거액을 탈취하려는 과정을 그린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출연진들이 굉장히 화려합니다.
벤 에플렉- 딱히 설명이 필요없죠
오스카 아이작(인사이드 르윈, 모스트 바이어런트, 서던 리치 어나힐레이션 이 배우 영화 3편 모두 볼만합니다.)
페드로 파스칼(나르코스 시즌1,2의 콜롬비아 현지 요원)
그 외에도 나오는 배우들이 대체로 다 얼굴이 낯이 익습니다.
최신 2019 넷플릭스 오리지널 영화 답게 화면 때깔이 좋습니다.
영화 소개로는 범죄 영화나 오락 영화의 느낌이 나는데 이게 중반 이후부터 결말까지 갸우뚱하게 됩니다.
1시간 10분 정도까지는 상당히 화면 때깔도 좋고 분위기나 스릴러적 긴장감도 좋습니다.
그러나 그 이후에는 좀 많이 힘이 빠지고 맥이 빠지는 진행입니다.
스포 체크를 했었다가 풀었습니다.
심각하게 다 알려드린건 아닌거 같아서요...
장점 1시간 정도까지는 재밌게 볼 수 있습니다. 남은 러닝 타임에서 스토리가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증과 긴장감이 생깁니다.
단점 이후 시간대에서 앞에서 쌓아둔 긴장감과 작품의 매력을 확실히 깎아먹습니다... 10초 넘기기로 여러번 훌훌 넘겨서 보는게 더 속 편합니다.
별점 (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