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이웨이 맨 (2019)
넷플릭스 오리지날 영화입니다.
영화는 은퇴한 노년의 두 주인공이 다시 뭉쳐서 보니, 클라이드라는 1930년대 미국의 범죄자 커플을 추적하는 과정을 다뤘습니다.
액션의 비중은 적은 편이고 상황과 대사, 화면으로 참 몰입감 있고 쫄깃쫄기하게 몰아가는 영화였습니다.
중간에 2-3번 정도 상당히 집중하게 되는 상황이 있었고 그 외에도 중간중간에 느슨해지지 않게 영화가 진행되서
이게 흡입력이 참 좋았습니다.
특히나 후반부에 이게 어떻게 결말이 나려나 고개가 갸웃해지는 러닝타임 후반부에 절묘한 장면들이 나오는데...
이걸 스포할수는 없고 참 시기 적절하게 이런 부분이 있어서 영화 완성도를 높혔다, 그런 느낌을 받았습니다.
쫄깃하면서 분위기 있는 서부 배경 영화 추천합니다.
분위기가 비슷한 영화
로스트 인 더스트(2016)
2. 몬스터 (2003)
굉장히 유명한 영화죠.
2003년에 엄청나게 상을 휩쓸었고 영화 케이블 채널에서도 자주 틀어줬던걸로 압니다.
몇주전에 넷플에서 검색해서 봤는데 이게 굉장히 호평받을만한 영화였구나 고개가 절로 끄덕여지더라구요.
실화 기반이고 인터넷에서 후기들 검색하면 범죄자를 미화한것 아닌가 이런 리뷰도 상당히 많아서 좀 마음의 준비를 단단히 하고 봤습니다.
헌데 이 영화는 죄를 짓고 괴로워하는 범죄자의 모습들을 보여주긴 하지만 그렇다고 이걸 미화하거나 세상 탓이라고
궤변을 늘어놓는 식의 전개는 결단코 아니었다는 느낌이었습니다.
도리어 차갑고 건조하게 이런 과정을 보여주면서 영화속에서는 샤롤리즈 테론이 연기하는 주인공이 선택한 연쇄 살인의 과정들이
세상이나 외부의 탓이 아니라 매우 담담하게 그녀의 잘못이라는 걸 용서받을 수 없는 죄를 지었다는 걸 진지하게 보여줬습니다.
이 영화에서 특히나 뜨문뜨문 등장하는 악하지 않은 남성 캐릭터들의 모습이 나오는데
영화 맥락에서 정말 독특하게 대비되고 이런 부분들이 참 영화에서 독특하게 재밌는 포인트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