ㅈ제목이 너무 거창한가요 ㅎ
이 영화를 보러갈때 팝콘을 사들고 가지 말라는 어느 리뷰를 보고 이 영화가 보고 싶었습니다.
배우들이 비명을 지르지 않는 공포영화라.... 저 역시도 매우 신선했습니다.
마치 겟아웃이라는 영화를 접했을때만큼의 신선함이랄까요
사실 컨저링 이후 너무 비슷한 기법과 소재의 공포영화가 쏟아졌던터라
이 영화는 소재하나만으로도 충분히 호기심을 자극했던것 같습니다.
감독 (알고봤더니 극 중 아버지가 감독이었고 극 중 아내가 실제 아내라는 ㅎ ) 은 꽤나 사람 심리를 잘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현련한 장면이나 조잡한 사운드를 최대한 배제한 느낌이었습니다. 심지어 BGM 조차도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자연의 소리, 생활 소음만을 담았기에 어쩌면 영화를 보면서 더 몰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관객들이 어디쯤에서 긴장을 하는지 정확히 알고 있는 것 같았습니다. 가령 나무 계단에 못이 삐져 나오게 되는 과정을 보여준다던지 혹은 소리를 제어 할 수 없는 뱃속의 아기가 곧 출산 할 것이라는 설정을 통해서 서서히 조여오는 공포가 상당했습니다.
링에서 귀신이 티비속에서 서서히 걸어나올때의 그 긴장감이랄까요,
엣지오브투모로우의 여전사도 오랜만에 봐서 반가웠다는 ㅎ
어느 리뷰어가 시냇물 장면이 나올때 겨우 팝콘을 먹을수 있었다는 글을 영화 관람전에 봤었는데요
시냇물 장면이 나오자 실소를 터뜨렸네요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