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수 많은 좀비물을 봤지만 한국식 좀비물은 창궐이 후 처음이었습니다.
좀비드라마나 영화는 영국의 28주후를 빼놓을 수없는데요
킹덤은 만화 '버닝 헬 신의 나라'를 원작으로 쓰여졌습니다.
단행본인 이 만화는 단편형식으로 2편이 들어있는데 2편중 하나인 신의 나라 스토리를 김은희 작가가
집필했습니다. 김은희 작가는 환타지물에 강한면이 있는데 신의나라를 구상 할때부터 드라마화를 염두에 두고
쓴 스토리라고 합니다.
원래 킹덤은 8부작이었으나 에피소드가 짧아지는대신 3시즌으로 나누어 넷플릭스 오리지널로 방영한다고 하네요
이미 1시즌은 방종을 했으니 이제 남은 시즌은 2,3시즌인데 넷플릭스는 이미 시즌2를 계약을 마쳤다고 합니다.
시즌2는 다가오는 2월부터 제작에 들어간다고 하니 하반기에 우리가 볼 수있을 것 같습니다.
저는 사극을 볼 때 주로 역사적 시대적 고증을 많이 보는 편인데 이번 킹덤은 우리가 드라마에서 보는 퓨전스러운 과한 의상을 보지 않아서
굉장히 좋았습니다. 김성훈 감독이 소품 하나하나 시대적 고증을 잘 해준것 같습니다.
주연급의 배우들 연기도 질리지 않아서 더욱 좋았구요 다만, 이번에 배두나의 연기는 체력이 달린듯 감기가 심한 사람처럼
대사음이 확실히 전달되지 않아 많은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창궐과 정말 많이 비교되는 장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물론 CG도 있겠지만 멀리 보이는 단역배우들 조차 표정연기가 압권이었네요
혹시나 아무리 좀비여도 계단에서는 멈칫하지 않을까? 그래도 연기인데... 오해 였습니다. 아주 자연스럽게 넘어지네요..ㅎ
전체적으로 좀비물은 영국식 미국식이 있듯이 이번에 한국식의 좀비물로 메이킹된 것 같아서 다음 시즌이 기대가 되는
몇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
에피소드도 미국식으로 나뉘어 지루하지도 않고 짬짬히 볼 수있는 타임이어서 이번 킹덤에 박수를 쳐주고 싶습니다.
이상 문장력 제로의 간단감상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