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가 흥미진진해 보입니다.
포스터(?) 만 봐도 어떤 내용일지 너무 궁금해져서 봤습니다.
위 캡쳐 화면은 영화 시작하고 몇분만에 나오는 장면입니다.
(아이가 어떻게 태어나는지 봤던 저로서는 뭐여. 태어나는 도중에 목욕까지 했나 싶을 정도로 깨끗한 모습에 의아해했지만 그러려니 하고 넘어가줬습니다.)
무슨 내용일까 궁금하시면 저처럼 보시면 됩니다.... 만, 행여나 궁금해하지 않을까 싶어 사족을 붙여 보도록 하겠습니다. ㅋㅋㅋ
영화보다 더 영화같은 현실속에서 살다보니
어쩌면 있을지 모를 사건 보다,
정말 일어날 수 없을 것 같은 사건을 소재로 한 영화가 땡기나 봅니다.
영화 초반에 아버지가 누군지 엄마도 모른다고 하네요... ㄷㄷ
아무튼.
1. 비가 몰아치는 밤. 한 어머니가 차를 몰고 가고 있습니다.
2. 차 뒷자석에는 만삭의 딸이 고통을 호소 하고 있죠. (진통이 시작되었나 봅니다.)
3. 곧이어 병원에 도착한 모녀는 남아를 출산을 합니다. (윗 사진 참고)
4. 그런데... 이 아이는 나오자 마자 하늘로 두둥실 떠오릅니다.
새처럼 나는게 아니라,
잠수함이 수면위로 올라오는 것 처럼 두둥실... 올라갑니다. 천천히요...
아이는 엄마와 연결되있는 탯줄 덕에 더이상 떠오르지 않습니다.
마치 놀이공원에 놀러 온 아이가 갖고 다니는 헬륨 풍선 처럼 간신히 매달려(?) 있는 느낌이에요.
처음부터 임팩트가 크죠.
와 이 영화. 질질 끌지 않네!? 흥미진진하겠는걸.
앞으로 어떤 일이 일어날지 너무 기대됐습니다.
5. 모녀는 병원에 아무런 정보도 남기지 않고 황급히 병실을 빠져 나옵니다.
6. 이제 어떻게 키워야 하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중력을 거스르는것만 빼면 모든것이 너무나도 현실적인 영화입니다.
그래서 더 집중하고 봤던거 같아요.
7. 잘 잡고 있다가도 실수하면 하늘로 날아가니 천정에 못질하여 카펫을 붙입니다.
8. 지인들이 아이를 보고 싶어 하기에 병이 있다고 밖에는 나갈 수 없다고 하며 외부와의 접촉을 하지 않는 할머니. 하지만 어머님은 아이를 데리고 밖으로 나가고 싶어하는데...
9. 몇년이 지나 학교갈 나이가 된 소년.
10. 밖에 나가고 싶어 합니다.
11. 집에서 맨날 보는 TV도 지겨워지고
12. 밖에서 사람들이 지나다니는 모습을 외울 정도로 간절한데요,
13. 그러다 엄마가 만든 조끼를 입고 주머니에 무거운 추를 넣자 자연스럽게 서있을 수 있게 된 소년.
14. 절대 밖에 나가선 안된다는 할머니의 의견. 하지만 결국 외출을 하게 되는 모자.
15. 당시 아이들 사이에서는 배트맨이 최고의 인기를 구사하고 있었음.
16. 배트맨이 정체를 밝히지 않는것 처럼. 소년이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는 사실을 그 누구에게도 알려선 안된다고 했지만,
17. 어쩌다 우리 주인공 소년은 우연히 친구를 사귀게 되고, 그 소녀에게 자신의 비밀을 들키게(?) 됩니다. 뭔가 로맨스의 느낌이!!!
18. 하늘에 떠 있는 소년에게 자신의 가방을 건네는 소녀. 그렇게 소녀의 가방을 멘 소년은,
18. 서로 친해지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두 아이.
19. 행복도 잠시.
20. 아무에게도 말하지 않기로 했던 비밀을 소녀가 알고 있다는 사실에 소년의 어머니는 소녀를 더이상 집에 오지 못하게 함.
21. 슬픈 소녀는 하루 종일 울었어요. ㅠㅠ
22. 보다 못한 소녀의 할머니는 소녀를 데리고 소년이 있는 집으로 감.
23. 숙제중이라 못본다고 거절하자 돌아서는데....
24. 소녀가 소년은 학교 안다닌다고 할머니한테 말하자. 할머니 아동학대(?)로 경찰에 신고.
25. 경찰들 집에 찾아옴.
26. 내일부터 학교 보내겠다고 함.
27. 가방메고 학교 갔는데,
28. 책가방을 벗어놔야 함.
29. 더이상 아이를 키울 수 없다고 판단한 어머니는 아이를 데리고 집을 떠납니다.
30. 할머니는 돌아가시고 늙은 어머니와 생활하는 소년. 아니 이제는 아저씨.
31. 아직도 그 비밀은 절대 누구에게도 말해선 안된다고 하는 할머니가 되버린 엄마.
32. 더이상 이렇게 숨어 지낼 수 없다고 느낀 주인공. 새로운 삶을 찾아 세상 밖으로 떠납니다.
쓰다보니 엄청 길게 썼네요.
영화를 본지 한주는 지난거 같아, 잘 기억도 나지 않아 뭘 더 적어야 할지 모르겠어요 ㅠㅠ
요즘 회사 일이 바빠서. ㅠㅠ
뭔가 더 엄청난 사건이 있을꺼 같았고,
나쁜 짓 엄청하고, 또 당하고.. 뭐 그런것도 있을꺼 같았는데,
제가 예상했던 뭐 거시기 한건 없어서
뭔가, 잔잔한... 느낌.
몰랐는데, 로맨스 영화였어요. ㅋㅋㅋㅋ
예고편을 아직 안 보신 분이라면 안 보는게 나으실 겁니다.
넷플릭스 예고편은 너무 나쁜거 같아요.
막 영화 끝장면도 예고편에 넣어주기도 했기 때문에.... (난 그게 시작인줄 알았는데.... 무슨 영화인지는 다음에.. ㅋㅋㅋ)
암튼, 예고편은 영화 끝나고서 봤더니. 아니 뭐여. 이걸 이렇게 보여주면 안되지 않나? 라는 생각잌ㅋㅋㅋㅋ
쓰고보니 특별히 리뷰랄껏도 없네요.
네. 다음번에 또보진 않을거 같구요.
본게 후회는 되지 않을 정도이고...
누군가에게 추천할 정도는 아니지만,
나쁘지는 않았다고 말 할 수 있습니다.
그렇다고 보지 말라는 얘기는 아니며
잔잔한 느낌의 분위기에
인생에 대해 한번쯤 생각해보고.
주인공의 마음을 헤아려 보고 싶은 분들에게는 나쁘지 않을 것 같다는 생각에 적어봤습니다.
이 영화 말고도 몇개 더 봤었는데, 그중엔 이게 그마나 였어요.
혹시 보신 분들이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나니,
"부에노스 아이레스에서 사랑에 빠질 확률 Medianeras , Sidewalls , 2011" 이란 영화가 다시 보고 싶어지네요.
영화라면 이정도는 되야지. 라는 생각이 들었던 정말 좋은 영화입니다.
아쉽지만 넷플에는 서비스가 안되고 있네요 ㅠㅠ
아, 내용도 다르고 뭐 이것 저것 다 다른 전혀 상관없는 영화인데, 왜 보고 싶어졌는지는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ㅋㅋㅋ
보고나서 느낀 점을 적고 싶긴 한데.
그러면 너무 스포라....
그래도 한마디 하자면,
많이 안타까웠습니다. ㅠㅠ
그래도 엔딩은 너무 좋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