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론부터 평을 하자면 호러영화 매니아께만 추천드릴 수 있는 작품입니다.
최근 10년 간 가장 무서운 영화라느니 이런 워딩은 믿지 마십시오. 오멘이나 엑소시스트처럼 시작부터 끝까지 고전 오컬트적인 것을 연상하지 않고 아주 편안하게 그리고 느긋하게 보실 분들은 이 작품의 가치를 좀 더 높게 평가하실 것이고 반대의 취향이시라면 느림의 미학과 지루함의 공방에 그로기 상태로 영화관을 나오실 것으로 보입니다.
1970년대. 혼돈. 미국. 여기서부터 시작하는 이 영화의 흐름은 관련 포스터에서 뿜어져 나오는 단순한 악마의 존재를 표현하는 그러한 내용은 아닙니다. 점프스퀘어 보다는 천천히 지배당하는 공포감을 선사하며 공포의 순간성 보다는 지속성을 요구하는 작품으로 오컬트 매니아라면 한 번 정도는 추천드립니다.
아참, 이름만 들어도 아는 유명 배우가 등장하기는 하지만 인물보다는 내용에 집중이 되는 작품이라 그런지 하드캐리한다는 등의 느낌은 없었습니다. 하지만 해당 배우의 팬이라면 발걸음을 해보시는 것도 좋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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