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어제 엄마랑 둘이서 베테랑2 보고 왔습니다
어렸을때 엄마 손잡고 형이랑 호암아트홀 무지개 극장 등에서 영구와 땡칠이 슈퍼홍길동 우뢰매등등을 보러 다녔었는데 정작 성인이 되고서는 제가 엄마를 모시고 극장을 가본게 거의 20년이 다 되가네요
그때는 여자친구와 엄마랑 셋이서 봤었는데 아주 오랜 시간이 흘러서야 생전 처음으로 엄마랑 단둘이 극장을 찾았습니다
skt vip pick 영화 무료를 한번도 사용 안해서 사용도 할겸 다녀왔습니다
팝콘도 사고ㅎㅎ
일요일 밤이라 사람도 없고 정말 좋았습니다
저희 포함 15명정도 관람한듯 싶어요
늦은 시간이기도 하고 2시간에 육박하는 시간에 70대이신 엄마가 불편하시거나 졸립지는 않으실까 살짝 걱정했는데 한번도 안 졸으시고 재밌게 보셨다고 하네요
죄송합니다 후기와 상관없는 글이 길었습니다
영화에 관한 평은 하도 재미없다는 평이 많아서 좀 걱정이었는데 전 그냥저냥 괜찮았습니다 심도있는 영화는 아니기에 오락 영화로서 시간 때우기 용으로는 꽤 괜찮은것 같습니다
중간중간 개그 요소를 넣은거는 저는 범죄도시와 마찬가지로 하나도 안웃기고 웃음도 안나왔는데 저희 엄마는 요소요소 다 재밌으신지 다 웃으시더라고요ㅎㅎ
악평이 많아서 볼지말지 고민하시는 분들께 그냥 오락 영화로서 조심스레 추천 드립니다
나이 40이 넘어서야 엄마랑 단 둘이 극장에 다녀왔는데 엄마가 좋아하시는 모습을 보니 앞으로 종종 엄마랑 다녀야 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이만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안녕히 계세요.
ps 아빠는 티비하고 열띤 대화를 나누시고 심지어 극장에서도 스크린과 대화를 하시는 분이라ㅎㅎ 아빠한테도 보러 가시자고 했는데 다행이?ㅎ 엄마하고 다녀오라고 하시더라고요ㅎ |
출처: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