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프로이트의 라스트 세션gt; 시사회 후기
최근에 cs루이스의 책 lt;순전한 기독교gt;를 인상깊게 봐서 이번 작품이 기대됐다. 기독교인 나로서는 유신론자 vs 무신론자 토론이 정말 흥미롭지 않을 수 없었다. 마케팅과는 다르게 두 학자의 토론이 완전 메인은 아니라서 놀랐다. 신에 대한 토론을 하지만 영화 초반부와 후반부에 잠깐 할 뿐이고 나머지는 각자 삶에 대한 과거회상, 프로이트의 딸 이야기 등으로 채워졌다. 그래서 그런지 다소 스토리가 늘어지고 이해가 안가긴했지만 캐릭터 한명한명을 이해하기에 좋았다. 두 이론이 대결하여 어느 한쪽이 이기며 끝나지 않는다. 토론을 하고 서로의 입장차이를 얘기하면서 그 안에서 공통점을 발견하고 존중하면서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되는 결말인 것 같다. 자신이 어느 입장에 서 있든 상관없이 한계가 있는 인간이기에 서로의 부족한 점을 매꿔주고 연대해야하는 것이 이 사회에 필요한 모습이 아닐까 싶다.
평점 3.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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