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행복의 나라gt; 시사회 후기 이선균님의 유작인 행복의 나라를 보았다. 사건배경은 남산의 부장들, 서울의 봄에 나왔던 1026사태이고 또 전두환을 모티브로 한 캐릭터가 나와서 비슷한 주제 반복으로 인한 피로감이 있지 않을까 살짝 걱정이 됐다. 그런데 앞선 두영화와는 다른 방식으로 접근해서인지 진부하지 않았다. 사건에 초점을 맞추지 않고 개인의 심리에 초점을 맞춰서 드라마적인 요소가 강했고 또 조정석, 이선균의 뛰어난 연기력으로 인해 감동도 컸다. 이런 영화에 흔히 정치적 메시지가 담기는데 그런 것은 배제하고 이념이 어쨌든 간에 생명을 살리자는 휴머니즘적인 메시지가 있는 것이 참신하며 좋았다. 이러한 면에서 감독님의 전작 광해가 떠올랐다. 이로써 이선균님의 유작을 모두 보았다. 매력적인 동굴 보이스와 치명적인 연기로 나오는 작품마다 큰 인상을 남겨주신 이선균 배우님.. 이제 더이상 그분이 나오는 작품은 볼 수 없지만 그가 보여준 날 웃고 울게한 연기는 가슴에 남을 것 같다.
평점 4.5/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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