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는 탈출을 소재로 하는 영화를 다룬 마지막 포스팅이 되겠습니다. 참 길게도 온 것 같은데 끝날 때가 되니 빠르다는 생각도 드네요. (또다시 소재찾기에 골골하는 내가 보인다. ㅜㅜ) 이번 주는 특정 지역보다는 그동안 소개하지 못했던 "탈출"영화들을 소개해보도록 하겠습니다. 막상 글을 쓰려고 소재만 다르고 장르며 지역이며 상당히 이질적인 포스팅이 될 듯 싶네요. ㅋㅋ
1 싱크홀
2021년 개봉한 한국영화 "싱크홀"은 말 그대로 싱크홀에서 탈출하는 영화입니다. 그동안 시도한 적 없는 참신한 소재였는데 아쉬움이 많이 묻어나는 영화이기도 하죠. 왜 한국에서는 "코믹"이나 "신파"로 우려먹기를 하는 건지 조금 답답한 생각이 드는 영화이기도 했습니다. 애시당초 "차승원", "이광수" 조합이라면 합이 뻔히 보이는 영화라는 결론이 나오죠. 싱크홀이라는 좋은 소재 뿐만 아니라 영화 속에서는 부동산, 청년실업, 비정규직, 노인문제를 제법 잘 엮는 듯 싶기도 했으나 역시 장르적 한계와 연출력 부족이라는 벽을 넘지 못했습니다. 영화 자체만 놓고 보면 평타정도 하는 영화인데 전체적으로는 좀 더 잘 만들 수 있는 영화였기에 아쉬움도 진했던 영화였습니다. (앗! 그러고 보니 "제7광구"의 감독이...)
-이광수 추천영화 : https://blog.naver.com/rdgcwg/222629315840
2. 디센트
오늘 소개하는 영화중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제 인생 공포영화이기도 하고, 연출, 시나리오, 연기 등의 삼박자가 모두 갖춰준 영화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화는 동굴로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이 동굴 속 이상한 생명체들에게 쫓기고 그 곳에서 살아남기 위한 사투를 그린 영화라고 할 수 있습니다. 폐쇄적 공간에서의 두려움, 어둠 속에서의 공포, 두려움 속에서 드러나는 인간의 본성과 여성의 면을 그린 페미니즘적 성향까지 엿볼 수 있는 수작이었습니다. 사실 처음에 볼 때는 "저 대사가 왜 저기서 나올까?"라는 생각도 했지만 남성과 여성의 특징을 구분짓는 해설을 보면서 "아~!"하는 감탄이 나오기도 했죠. 후속작도 나오긴 했지만 1편만 추천하고 싶습니다.
-해외공포영화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1054827168
3. 메이즈러너
미로에서 탈출하고자 하는 청년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영화 "메이즈 러너"는 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는 영화입니다. 사실 저같은 경우는 별관심이 없었지만 갑자기 "카야 스코델라리오"가 나오는 바람에 급땡기는 영화로 바뀌었죠. 총 3부작으로 되어 있으며 영화평은 대체적으로 무난하다는 평입니다. 다만 예고와는 달리 거대 블록버스터라고 불리기에는 예산도 작고 의외로 볼거리는 없는 영화라 실망하신 분들도 많더군요. "메이즈"러너가 아닌 메이즈"러너"라고 비꼬시는 분들도 심심찮게 있었고요. 3부작으로 갈수록 폭망까진 아니더라도 나아지는 모습도 보이지 않아 엄청 추천하고픈 영화는 아니네요. 이제는 훌쩍 커버렸을 "카야 스코델라리오"를 볼 수 있다는 것에 만족을...(근데 "바하"는 왜 찍어서...ㅜㅜ)
-리메이크작 추천 : https://blog.naver.com/rdgcwg/2213863977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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