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박성훈" 배우에 대한 포스팅을 한번 했었죠. 물론 단독은 아니었지만 말이죠. 제가 "박성훈" 배우를 인상깊게 봤던 콘텐츠는 드라마가 대부분이지만 영화쪽에서도 활동을 제법 했습니다. 물론 드라마에 비해 필모가 조금 약해보기이긴 하지만요. 지금까지 단편영화 1편을 포함해 총 8편의 영화에 출연했는데 주연으로 출연한 작품은 3편이더군요. 그래서 장편 상업영화에서 박성훈 배우가 주연으로 출연했던 3편을 살펴보려 합니다.
1 곤지암
박성훈배우의 첫 상업영화 주연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물론 메이저급의 영화는 아니고 단독주연도 아니지만 그래도 나름 의미있는 작품이죠. 곤지암은 "페이크 다큐" 형식의 호러물인데 사실 영화를 좋아한다면 이런저런 클리셰가 참 많지만 한국영화로 한정한다면 잘 다뤄지지 않는 소재와 방식을 차용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네요. 때문에 전문가들에게는 전형적인 호러 카피캣이라는 평가가 많지만 관객들에게는 이상할 정도로 사랑을 많이 받은 영화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한국의 영화지형에서 "페이크 다큐"장르라는 낯섬과 호러라는 장르적 한계성, 그리고 스타배우 없이 무려 250만 관객을 동원하며 영화가 개봉했던 2018년 숨은 승자 중의 하나로 떠오르기도 했죠. 개인적으로는 사실 크게 인상적이진 않았습니다. 사실 박성훈 배우였는지 기억도 잘 나지 않고요. 그럼에도 이 장르를 좋아하시거나 궁굼하신 분은 보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2023 하반기 좋았던 드라마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3294764025
2. 유포자들
영화라고 하면 사실 극장에서 개봉하는 개념의 영상을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을 겁니다. 물론 최근 OTT가 급부상하면서 그 의미도 만이 사라졌지만요. 영화 "유포자들"은 KBS 드라마 스페셜 2022 - TV 시네마 작품입니다. CGV에서만 단독 개봉했고 OTT인 웨이브에서 선공개 뒤 극장 개봉한 뒤 한달정도만에 TV에서 방영했습니다. 그렇기에 사실 극장흥행 성적은 크게 의미없는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적 완성도는 상당히 아쉽다는 평가가 많습니다. 영화적 서사는 물론이고 배우들의 연기력도 실망했다는 평가가 상당히 많더군요. 제가 박성훈 배우님 팬이라 소개는 하지만 팬으로서 "이런 영화도 있습니다"라는 것이지 "꼭 보셨으면 좋겠습니다"라는 것은 아니니 오해하지 마시길
-2023 주목했던 배우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3302137559
3. 지옥만세
작년에 개봉했던 독립영화 "지옥만세"는 여러모로 생각할 거리를 던져줬습니다. 항상 문제시되왔던 학폭 문제를 심각함과 블랙코미디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줄다리기하며 조율하는 연출이 인상적이었고 "밀양"을 생각나게 했던 종교와 개인의 구원의 문제를 영화 한가운데 던져놨죠. 거기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인물인 "박성훈" 배우가 출연해서 놀랐습니다. (개인적으로 영화를 보기전 평가들은 보지만 사전정보는 잘 찾아보지 않는 편입니다.) 결국 삶이란 돌고 돌아 "지옥" 어딘가에 던져져 뻔뻔함과 처절함 사이를 뒹구는 것은 아닐까란 묘한 답지비슷한 모양을 내놓는 영화였습니다. 개인적으로 상당히 만족했던 영화였으며 적어도 제가 봤던 드라마나 영화 사이에서 선과 악의 구분이 분명했던 "박성훈"배우가 "지옥만세"에서는 조금 더 불분명한 경계를 가지고 나왔다는 점에서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적어도 "박성훈"주연 작품중에서는 최고의 작품이었으며 아직 보지 않으신 분들에게는 당당히 추천하고 싶은 영화네요.
-이정현표 독립영화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5460066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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