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OopwPa 5학년 남자애를 억척스레 키우는 싱글맘 어느날부터 아이가 다치는 일이 잦아지는게 담임의 폭력이란걸 알고 학교에 찾아가는데... 전작 "브로커"가 너무 지루한 망작에다 포스터도 애들 나와서 느낌이 별로라 안 보려다가 그래도 고레에다라서 혹시나하고 감상했는데 안 봤으면 큰일날뻔한 수작 고레에다 특유의 지루한 연출이 없고 스토리도 흥미로워서 초반 30분 순삭 살짝 지루할때즈음 시선이 엄마에서 선생으로 바뀌는데 엥? 이것봐라? 이래서 각본상을 받았구나 x알을 탁 침 전체적으로 엄마,선생,애들 시선으로 아니 생활로 나뉘는 3부작 느낌의 구성 초반 엄마의 시선으로는 선생들 표정이 방관자 느낌이었는데 이제 시선이 선생쪽으로 바뀌고 그 시선으로 엄마를 보면 엄마가 독사같고 선생들은 열과 성을 다하는 사람들이다 마치 개명작 "라스트 듀얼 최후의 결투"처럼 각자의 시선에 따라 변하는 상황을 그리는 모 그런 조금은 뻔한 흐름일줄 알았는데 예상을 깨고 각자 시선대로 무덤덤하게 진행 결론적으로 엄마는 과보호가 맞았고 선생은 아무런 편견없이 자기 할일 했을뿐인데 주변에서 나쁜 선생으로 몰아간거고 애들은 어른들의 세계와는 별개로 그 쪽은 어떻게 돌아가든 관심도 없고 그냥 자기들 학창 시절을 보낸것뿐 초반 담임이 거의 x라이로 나오는데 어떻게 사람의 보는 관점에 따라서 이렇게 달라보일수가 있을까 그걸 또 굳이 설명 안하고 흘러가는데 각본이 정말 상당한 수준이고 그걸 잘 표현한 감독도 상당한 수준 일본 영화는 어순도 같고 그런대로 문화도 비슷한 편이어서 자막이 크게 거부감없이 잘 번역되는 편이지만 원어를 알아들었으면 좋았겠다라고 생각한 일본 영화는 실로 오랜만 제목도 그렇고 포스터까지 주는 뉘앙스가 미스터리 스릴러 느낌에다 "돼지 뇌를 이식한 사람은 인간일까,돼지일까?" 이 대사때문에 애 잡아다가 뭔짓을 하는줄 알았는데 스토리가 아예 스릴러 느낌이 없는건 아니지만 엄연히 학생들의 꿈과 사랑을 그린 학원 드라마 이것도 감독의 의도일까? 그럼 감독의 낚시에 낚인 셈 애들이라 키스하는 장면은 안 나올걸 예상했는데 다행히 머리털 쭈뼛서는일은 없었지만 기차안에서 뭔가 애정씬을 넣었어도 괜찮았을듯 엔딩에서 "다시 태어난 걸까?" 대사와 함께 같이 뛰어갈때 찡하진 않았지만 먹먹한 느낌 이 씬때문에라도 언젠가 재감상 예정 제작비 불명에 흥행 30억엔 230602 일본 개봉 231129 한국 개봉 일본애들 제작비 비밀로 하는건 일상다반사라 그렇다치고 흥행 성적은 예상보다 적었지만 이런 장르로서는 선전한 편 흥행중 25%는 한국 지분 아울러 좋은 각본은 성공한다를 보여준 작품 안도 사쿠라[安藤サクラ.1986]-엄마 수작 "어느 가족"의 독백 연기를 보고 팬이 됐는데 이후 오랜만이지만 역시 연기 좋았고 더 큰 연기 보여줄수있었는데 양보한듯 초반만 나와서 많이 아쉽 얼굴은 세월이 지나서인지 더 안 예뻐진듯 원래 외모로 승부하는 배우는 아니니까 무상관 쿠로카와 소야[#40658;川想矢.2009]-아들 각도빨은 있지만 매력적인 마스크 연기도 좋은 편이어서 역변만 없다면 라이징할듯 히이라기 히나타[#26570;木陽太.2011]-아들 친구 마스크가 주는 묘한 느낌이 있어서 여자애가 남자 연기를 하는줄 알았는데 진짜 남자 연기는 소야보다 한수 위 역시 역변없으면 자주 볼듯 고레에다가 디렉팅도 잘 하지만 아역들도 어디서 잘 끌어오는듯 나가야마 에이타[永山瑛太.1982]-담임 어디서 보긴 봤는데 누군가했더니 키무라 카에라[木村カエラ.1984] 남편 찾아보니 "할복 사무라이의 죽음"에도 나왔는데 그때는 사무라이 머리에다 이름도 그냥 에이타로 써서 몰랐던듯 할복에서도 연기 나쁘지않다했는데 본 작품에선 고레에다 디렉팅 버프로 x라이에서 정상으로 바뀌는 연기 좋았음 간만에 키무라 소속 그룹인 Sadistic Mika Band의 "Big-Bang, Bang!" https://www.youtube.com/watch?v=4dXKHjL_qxg 다나카 유코[田中裕子.1955]-교장 처음보는 배운데 검색해보니 헐! 무려 사와다 겐지[#27810;田#30740;二.1948] 부인 초반 무덤덤한 연기일땐 몰랐는데 후반 손녀를 죽인 뉘앙스도 표현하면서 초반과 달리 따뜻한 연기의 온도차를 잘 표현하는걸 보고 연기 잘 하는구나 느낌 남편 사와다 겐지 최대 히트곡인 "時の過ぎ行くままに"와 김수희[1953]가 정거장으로 표절한 "勝手にしやがれ" 무려 1970년대 중반인데 패션과 무대 매너만 봐도 대충 사와다 겐지가 어떤 인물인지 짐작할수 있음 사카모토 유지[坂元裕二.1967]-각본 주로 티비쪽에서 활동했다는데 무려 "도쿄러브스토리"를 쓴 스타 각본가 이번에 어찌 이리 완벽에 가까운 각본을 썼을까 다른 작품도 찾아봐야겠음 故 사카모토 류이치[1952-2023]-음악 작년에 사망한건 이미 알았었지만 막상 엔딩 크레딧에 걸리는걸 보니 짠하네...R.I.P 고레에다 히로카즈[1962]-감독 망작 "브로커"도 그렇고 느슨한 연출 느낌이 싫어서 손이 잘 안가는 감독이었는데 이번엔 정중동을 제대로 보여줬고 디렉팅도 완벽해서 어른,꼬마할거없이 출연 배우 모두 완벽한 연기를 보여줌 명작 반열에 오른건 각본의 힘이 컸지만 디렉팅과 연출도 절대 무시할수 없기에 본 작품 지분 절반 인정 하튼 이번에 고레에다가 큰일 해냈음 그동안 고레에다 감독에게 실망했다면 한방에 복구시켜줄 수작이라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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