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에 이어 불을 소재로 한 영화를 포스팅해보겠습니다. 이번 주는 할리우드 영화 편입니다.
1 타워링
미국 할리우드의 화재를 소재로 한 재난영화입니다. 불을 소재로 한 영화중에서 최고라고 일컬어지며 교과서와 같은 작품이지요. 물을 소재로 한 재난 영화에 "포세이돈 어드벤처"가 있다면 불을 소재로 한 영화는 단연 "타워링"이 "일빠"입니다. 1974년 개봉해(한국에서는 1977년)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저는 극장개봉은 아니지만 어릴 적 토요명화 혹은 주말의 명화같이 주말마다 영화를 상영해주는 코너를 통해 브라운관(아~~연식느껴진다.)을 통해 봤습니다. 영화자체도 잘 만들었고 재미도 있어서 손에 땀을 쥐고 봤던 기억이 새록새록 나네요. 당시 아카데미 시상식 7개부분에 노미네이트 되어 3개부분에서 시상하는 등 완성도적인 면에서도 인정을 받았죠. 앞서 소개했던 한국영화 "타워"의 모티브가 되기도 했고 수많은 영화에서 오마주 및 모티브가 되는 장면들을 사용하기도 하죠. 심지어 "레프트4 데드"나 "와우"(월드 오브 워크래프트)같은 게임에서도 오마주되는 경우가 있다고 하네요. 암튼 고전 화재 재난영화로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영화 속 물에 관한 모든 것 : https://blog.naver.com/rdgcwg/223176445053
2. 딥워터 호라이즌
오늘 소개할 영화 중 가장 추천하고 싶은 영화입니다.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첫 번째는 바로 비교적 최신작의 영화라는 것이지요. 앞서 소개했던 "타워링"이나 "볼케이노"같은 영화들이 최소 20년 이상 된 영화들인지라 지금 보기에는 과거에 느꼈던 재미를 그대로 느끼기 어려울 수 있지만 "딥워터 호라이즌"은 현대에 만들어진 세련된 영상미와 블록버스터의 화려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습니다. 특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특수효과상과 음향효과상을 수상한 작품이니만큼 화재현장의 생생함을 그대로 느낄 수 있죠. 두 번째로는 바로 실화를 바탕으로 했다는 점입니다. "딥워터 호라이즌"은 2010년에 실제로 발생한 원유 유출 사고를 영화화했기 때문에 그날의 사건사고를 알고 보시면 느끼는 바가 좀 더 클 것이라고 생각되네요. 마지막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작품은 아니지만 영화적 완성도가 상당히 높은 작품입니다. 앞서 언급했던 시상식에서의 수상 및 평론가들의 호평뿐만 아니라 일단 영화를 본 대중들에게서도 좋은 평가를 받은 작품입니다. 저도 상당히 재미있게 봤던 영화인지라 추천하고 싶네요.
-2017년 상반기 영화 결산 : https://blog.naver.com/rdgcwg/221037893730
3. 볼케이노
제목만 봐도 어떤 영화인지 감이 오는 "볼케이노"도 불을 소재로 한 영화입니다. 정확하게 이야기하자면 화산 폭발에 대한 이야기죠. 미국 로스앤젤레스 한복판에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일을 그린 재난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이야기는 아니지만(실화일 수가 없는게 LA 한복판에서 화산 폭발이 일어나는 것이 과학적으로 말이 안된다고 합니다.) 모티브는 있습니다. 1973년 헤이마이 섬에서 일어난 "엘드펠 화산"을 참고했다고 하는군요. 1997년에 "볼케이노"이외에도 "단테스피크"라는 화산 폭발에 대한 영화가 있는데 이 두편의 영화는 같은 소재지만 다른 영화라고 하는군요. 과학적 오류는 난무하지만 화산의 형태나 폭발의 다양성 측면에서 두 영화를 추천하는 사람들도 상당히 있더라고요. (저는 "볼케이노"만 봐서...) 당시에는 "딥임팩트", "아마겟돈" 등 재난영화의 붐이었는데 말은 안되도 막상 재미있게 본 영화들이 참 많았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재난 재해를 표현했던 게임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1879579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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