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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정보만강홍 사라진 밀서 [2023.왕 스포.240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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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_profile himurock 쪽지보내기 자기소개 신고 회원메모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24.01.11 17:00 1,2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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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dREEoD



송나라 명장 악비를 모함하여 죽게한 재상 진회


5년후 금나라 사절을 만나러 접경 지역으로 가지만


다음 날 새벽 금나라 사절이 시신으로 발견되는데...


https://youtu.be/pzU3ZdlQaUM



중국 영화 역대 흥행 순위 6위라서


"나타지마동강세" 시리즈랑


"당인가탐안" 시리즈 볼때


마지막으로 감상하려다가 중국 애니와


실사에 질려서 잠시 미뤘는데 이제야 감상



초반 사극임에도 유머러스한 흐름이 있어서


어? 이것봐라 중국 영환데 이런 유머가 있다고?


중반까지 스무스하게 흐르고


러닝 타임이 2시간 반이 넘는지라 살짝 지루했지만


의상,세트도 완벽하고 연기도 좋아서


후반까지 그런대로 볼만



특히 스토리가 상당히 복잡한 플롯인데


반전이 5번정도 나오고


등장 인물들의 야합과 배신도 자주 나오지만


연출과 편집이 좋아서 크게 헷갈리는거 없는 편



무엇보다 한글 자막 공이 큰데


감상하면서 이거 자막 잘 만들었네 생각했는데


마지막에 자막 갓석희!!!



나오는 등장 인물중 한명 빼고는


차례차례 모두 죽는데 이게 말이 쉽지


구성으로 보면 절대 쉬운게 아닌데


억지스런 부분없이 그걸 해냄



극중 등장하는 악비[岳飛.1103-1142]는


예전 영웅문 1부 [사조영웅전] 봤을때


봤던 이름인데 간만에 봐서 반갑



제목 만강홍[滿江紅]은 악비가 지은 시 제목으로


"怒髮衝冠憑欄處 瀟瀟雨歇


성난 머리칼은 관을 뚫을 지경인데, 난간에 기대어 바라보니 쓸쓸히 내리던 비가 그치네


#25260;望眼仰天長嘯 壯懷激烈


눈을 들어 하늘을 바라보며 크게 소리 지르니, 장사의 감회가 끓어오른다


三十功名塵與土 八千里路雲和月


삼십년의 공명이 한낯 먼지에 불과하고, 팔천리 내달렸던 길도 그저 구름과 달빛처럼 흔적없구나


莫等閒 白了少年頭 空悲切


더이상 기다릴 수 없다. 젊었던 머리칼은 어느새 희어졌으니 비감한 마음만 애절할 뿐


靖康恥猶未雪 臣子恨何時滅


정강의 치욕은 아직 설욕하지 못했으니 신하로서의 한을 어느 때나 풀 수 있을 것인가


駕長車 踏破賀蘭山缺


전차를 몰아 하란산을 짓밟아 무너뜨리리라


壯志饑餐胡虜肉 笑談渴飮匈奴血


배 고프면 오랑캐의 살로 배를 채우며, 목 마르면 흉노의 피를 마시리라


待從頭 收拾舊山河 朝天闕


옛 산하를 다시 되찾은 후에야 천자를 만나 뵈러 가리라"


대충 이런 내용인데


중국인들이라면 누구나 아는 시라고



제작비 7천3백만불에 흥행 6억7천만불


230122 중국 개봉


231011 한국 개봉


중국 영화치고 엄청난 제작비지만


그에 걸맞게 흥행도 엄청난 편


영화퀄을 보면 납득할만한 제작비



선텅[沈騰.1979]-남주


수작 "서홍시수부"에서 연기 잘 해서


눈도장 찍은 배우라 보자마자 알아봤는데


마스크는 그냥 아저씨지만


연기는 중국말인데도 잘 하는게 느껴짐


https://pedia.watcha.com/ko-KR/contents/m5Nn4j7



이양천새[易#28874;千#29626;.2000]-남주 외삼촌


얼굴이 달라졌는지 아니면 분장때문인지


수작 "바보들의 기적" 남주인건 지금 알았는데


그때는 순수한 청년역이었고


본 작품은 터프 가이로 나오는데 잘 소화


중국 젊은 배우중 유일하게 정이 가는 배우



뇌가음[雷佳音.1983]-재상


병약하지만 카리스마있는 연기였는데


출연 배우들 연기 다 좋았지만 그중 탑


악비 시 읊을때도 좋았지만


마지막 대역 죽었을때 연기는 최고



장역[張譯.1978]-재상 오른팔


한국 조연 배우 안세하[1986]랑


너무 닮아서 깜놀했는데 그래서 그런지


인상에 남는 배우중 하나


물론 연기도 좋았음



악운붕[岳雲鵬.1985]-재상 왼팔


처음 봤을때 모 이리 얄밉게 생긴 뚱보가


다 있나했는데 영화 끝날때즈음엔


연기를 잘 해서 그런지 나름 매력적


보자마자 임설[林雪.1964]이 떠오르는 마스크



왕가이[王佳怡.2002]-무희


원래 언급 안 하려했는데


마지막 죽을때 연기가 남주보다 좋아서 언급


영화중 유일하게 찡했던 순간


그때 자기를 찌를줄 알았는데


재상 오른팔을 찌른건 좀 깼음



장예모[張藝謀.1950]-각본,감독


스케일 큰 느낌은 예전 보다 줄었지만


계속되는 반전과 복잡한 구성인데도


세세한 인물 묘사와 연출로 잘 풀어나감


특히 모든 배우들을 주연급으로 만드는


탁월한 디렉팅 능력은 역시 갓예모!



중국식 사극 미스테리가 궁금하다면


그리고 집중할 자신이 있다면 추천




출처: 링크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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