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폴레옹 어제 개봉에 맞춰서 극장을 찾았습니다.
근데... 언제 잤는지 모르게 그냥 내리 잤습니다. 꿀잠도 이런 꿀잠이 없었다는. 옆쪽 끝에 있는분이 나가야 한다고해서 그때 깼다는. 즉 영화 끝날때까지 그냥 잔거예요.
이랬으면 그냥 포기를 했어야 하는데... 어제는 피곤해서 그런줄 알고 오늘 다시 또 갔습니다. 혹시 잘까봐 투샷 아메리카노 2잔이나 들고 갔습니다.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투샷이어도 지루해서 오는 졸음은 피할 수 없다. ㅠㅠ
감독이 나폴레옹 엄청 싫어하나 봅니다. 정말 무매력인 나폴레옹을 그려놨습니다. 영화 내용중 가장 크게 차지하는 비중은 조제핀과의 이야기입니다. 그걸 1시간넘게 보는 관객은 어쩌란건지.
아니 민중이 따르고 군인들이 환호하는 나폴레옹은 도대체 어디있는건지. 전쟁 그렇게 많이 했는데 전쟁씬은 왜 이렇게 날로 먹는건지. 이순신의 김한민 감독에게 전쟁씬 좀 배우라고 이야기 하고 싶을 지경입니다. 그정도로 못그렸어요.
영화상영 내내 상당히 어둡습니다. 이건 극장의 문제인줄 알았는데 어제 CGV도 오늘 롯데도 그런걸보면 당순히 극장만의 문제는 아닌듯 합니다. 내용도 별것도 없는데 어둡기까지 하니 자기에 최적의 조건이죠.
이 영화를 보러간 이유가 유튜브 때문입니다. 추천작으로 뜬 영상을 보니 상당히 매력적이더라구요. 그래서 다른 유튜브를 몇개봤는데 모두 다 그정도면 볼만 하다고 생각이 들게 만들더라구요. 완벽하게 속았습니다. 편집을 기가막히게 한거였을뿐 영화랑은 전혀 다릅니다. 이거 뭐 예전에 김경식 형에게 속은것 같은 느낌.
전쟁씬조차도 별로다보니 극장에서 볼 하등의 이유도 없구요. 굳이 이걸 봐야하나 싶을 정도예요. 그래도 추천을 한다면... 불면증분들에겐 추천합니다. 너무 지루하고 어두워서 잠은 솔솔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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