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고 로비"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 주에 그녀에 대한 초창기 작품들이나 단역으로 출연했던 작품들을 소개했다면 이번 주는 배우로서 좋은 연기를 선보인 작품들을 추천해보겠습니다. 특히 이번주는 모두 수상경력이 있는 작품들로 영화적 완성도가 아주 높은 작품들이기에 추천하고 싶네요.
1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
개인적으로 "마고 로비"의 전환점이 된 영화가 바로 이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라고 생각됩니다. 무명이었던 그녀가 전 세계적으로 얼굴도장을 찍었던 작품이었죠. 전 이 영화에서 그녀의 이미지가 상당히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왜냐명 미국의 금융역사를 알려주면서 미국인의 정형성을 보여주는 외모가 필요했다고 생각하는데 그에 완벽하게 부합한 것이 바로 "마고로비"라고 생각합니다. 늘씬한 키에 글러머로스한 몸매, 백인이 가지는 하얀피부와 금발머리, 그리고 시원스럽게 커다란 입모양과 눈매까지 그녀는 이 영화에서 한 국가의 전형성을 가지고 출연했다고 생각되네요. 이후로도 "마고로비"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와 "버즈 오브 프레이", "바비" 등에서 그녀의 외모에서 오는 이미지가 가지는 강점을 전적으로 활용한 영화들을 많이 찍죠. 물론 그 이미지의 강렬함 때문에 오히려 연기력이 부각되지 못하는 부분이 없는 것은 아니냐는 반론도 있겠지만요. 참고로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는 "빅쇼트"와 함께 미국 금융역사를 다루면서도 상당히 재미있게 본 영화라 추천하고 싶네요.
-금융관련 영화 : https://blog.naver.com/rdgcwg/222361541748
2. 아이토냐
"마고 로비"가 온전히 단독 주연으로서 발걸음을 내딪은 영화입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로써 미국의 피겨스테이팅 선수였던 "토냐 하딩"선수의 이야기를 그려냅니다. 사실 피겨영화라는 소재가 흔치 않지만 우리나라 정서에는 "김연아"선수가 워낙 거센 반향을 일으켰던 터라 그게 와닿는 이야기는 아니었습니다. 다만 주목할만 점은 있었는데 우리가 흔히 아는 스포츠 성장이야기나 감동코드 보다는 그녀의 악녀기질을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것이었습니다. 아쉽게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노미네이드 되었지만 수상까지는 허락되지 않았던 작품입니다. 그래도 이 영화로 그녀의 이 영화로 "마고 로비"가 연기력으로도 주목받는 계기가 되었네요. 성공하는 서사보다는 실패하는 서사에 주목하는 영화라는 점에서 추천하고 싶네요.
-올림픽 소재 영화들 : https://blog.naver.com/rdgcwg/222452593250
3. 바빌론
한국에서는 비교적 최근인 2023년에 개봉한 "바빌론"도 "마고 로비"의 매력이 한껏 드러난 영화였습니다. "라라랜드"로 유명한 "데이미언 셔젤"의 다섯번째 장편 영화이며 내용은 무성영화에서 유성영화로 넘어가던 1920년대 할리우드를 배경으로, 영화를 제작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려냈습니다. 제목처럼 정말 약빤 듯한 광기와 열기로 시작해 할리우드 키드의 씁쓸한 최후까지 열탕과 냉탕을 오가는 대환장 파티를 그려냈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대체로 영화의 내용에 대해서는 호불호가 갈리는 편인데 저는 상당히 재미있게 봤습니다. 특히 "마고 로비"의 연기력은 이 영화에서 대부분 찬사를 보낼만큼 뛰어났고 그녀의 등장부터 끝까지 눈을 뗄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근데 상당히 글래머라고 알고있었는데 이 영화에선 그녀의 껌딱지 가스......
-조금 늦은 나만의 아카데미 : https://blog.naver.com/rdgcwg/223101919028 |
출처: 링크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