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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큐멘터리[주말에 뭐할까] 다큐 마니아 모여라....당신을 위한 OTT 추천작 (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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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뭐할까] 다큐 마니아 모여라....당신을 위한 OTT 추천작

최송희 기자
입력 2022-03-12 16:09

앤디 워홀 일기 [사진=넷플릭스]

앤디 워홀 일기 [사진=넷플릭스]

 
다큐멘터리 마니아들을 위해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로맨스 장르들을 모아보았다. 다양한 분야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를 넷플릭스, 왓챠 등 다양한 OTT로 만날 수 있도록 톺아본다.

◆ 모두가 아는 예술, 베일에 싸인 예술가…넷플릭스 '앤디 워홀 일기'

'앤디 워홀 일기'는 미국 팝아트의 선구자이자 전설적인 예술가 앤디 워홀의 초상을 담은 6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1968년 총격을 당한 후 자신의 삶과 과정을 기록하기 시작한 앤디 워홀이 죽고 난 뒤 출간된 일기를 토대로 지극히 사적인 관점으로 바라본 비범한 삶의 면면을 연대순으로 기록한다.

피츠버그에서 보낸 유년기부터 미술, 음악, 영화, 패션 등 다양한 영역에서 찬양과 비방을 동시에 받으며 현대 문화의 아이콘이 되기까지를 면밀히 추적한다. 겉보기엔 더없이 화려하지만, 사생활만큼은 지극히 비밀스러웠던 앤디 워홀. 모두가 아는 예술가이지만 아무도 제대로 알지 못한 그의 면면을 최첨단 AI 기술로 재현한 생전 육성과 그가 남긴 발언, 존 워터스부터 롭 로 등 그와 함께 창작하고 즐겼던 주변 인물들의 증언을 통해 전한다. 넷플릭스 공개.
'지-니어스: 카니예' [사진=넷플릭스]

'지-니어스: 카니예' [사진=넷플릭스]


◆ 카니예 웨스트의 리얼 라이프…넷플릭스 '지-니어스: 카니예 3부작 파트 1'
 
음악과 패션, 사생활까지 모든 게 화제가 되는 뮤지션 카니예 웨스트의 내밀한 리얼 라이프를 그린 다큐멘터리가 찾아온다.

'지-니어스: 카니예 3부작' 파트 1은 20여 년에 걸쳐 카니예 웨스트의 커리어와 삶을 담고 있다. 2004년 데뷔 앨범인 ‘The College Dropout’부터 2021년에 발매한 ‘Donda’까지 발표하는 곡마다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최고의 아티스트로 자리매김한 카니예 웨스트, 그의 ‘Through the Wire’와 ‘Jesus Walks’ 뮤직비디오 제작에 참여한 디렉터 듀오 쿠디 & 치케가 다큐멘터리 연출을 맡았다.

1998년 신예 프로듀서 카니예 웨스트를 만나 그의 특별한 재능을 한눈에 알아보고 차세대 래퍼로 성장할 그의 여정을 영상으로 기록하기 시작한다. 돌파구를 찾던 무명 뮤지션 시절부터 글로벌 스타가 된 현재에 이르기까지, 우리가 몰랐던 카니예 웨스트의 진짜 이야기를 지금 넷플릭스에서 만나볼 수 있다. 넷플릭스에서 공개.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사진=넷플릭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사진=넷플릭스]


◆ 세계의 미스터리로 당신을 초대한다…넷플릭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

기묘한 미스터리의 고수들이 만났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여러 단서와 추론으로 미궁에 빠진 사건들의 답을 찾아가는 다큐멘터리 시리즈다. 1987년부터 2010년까지 미국에서 방영되며 엄청난 성공을 거둔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들'의 제작진이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기묘한 이야기'의 제작진과 의기투합해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있는 사건들을 현대적인 관점으로 재해석한다. 납치, 살인 등 강력범죄부터 사람들이 흔적도 없이 증발하거나 UFO가 등장하는 기이하고 불가사의한 사건까지 다루며 세계 각국에서 벌어진 미스터리들을 추적한다.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피해자들과 만남에서 얻어낸 단서로 사건의 실마리를 풀어가고 시청자 중 누군가 이 미스터리를 해결할 열쇠를 쥐고 있다고 믿으며 다시 한번 사건들을 파헤친다. 말로는 쉽게 설명할 수 없는 혼돈과 충격을 안겨줄 '풀리지 않은 미스터리'는 지금 바로 넷플릭스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 [사진=Federation Entertainment]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 [사진=Federation Entertainment]


◆ 영국 축구의 전설…왓챠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

왓챠에서 단독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은 영국 축구의 양상을 바꾼 인물이자 무패 기록의 신화를 일군 아르센 벵거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아르센 벵거는 1996년 아스날에 부임해 2018년까지 22년 동안 감독을 맡았던 인물로, 2003-04 시즌 38경기 출전 26승 12무라는 프리미어 출범 역사상 최초의 대기록을 세우며 우승을 끌어냈다. 외국인 감독이 드물던 시절, 개성 강한 팀이었던 아스날에 체계적인 훈련 시스템을 도입한 것은 물론이고 선수들의 식습관까지 바꾸며 개혁을 해나갔던 아르센 벵거 감독은 파트리크 비에이라, 티에리 앙리 등 아스날의 주축 선수들을 영입하며 아스날의 경기력을 정점으로 끌어올렸다.

다큐멘터리 '아르센 벵거: 무패의 전설'에서는 무너져가던 아스날을 혁신하고 최전성기를 누리던 시절부터, 부침을 겪고 퇴임하던 날까지 아르센 벵거 감독의 22년을 통해 구단의 역사를 담아냈다. 여기에 아스날의 숙적이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알렉스 퍼거슨 감독을 비롯해 아르센 벵거 감독과 아스날 역사의 시작인 전 아스날 부회장 데이비드 딘, 그리고 파트리크 비에이라, 티에리 앙리, 에마뉘엘 프티 등 선수들까지 인터뷰에 참여해 풍성한 이야기를 뒷받침한다. 무엇보다도 아스날의 롤러코스터 같았던 흥망을 함께한 아르센 벵거 감독이 털어놓는 진솔한 고백은 아스날과 축구를 향한 그의 진심 어린 사랑을 담아내 가슴 뭉클한 순간을 만든다.

왓챠 '세듀스드' [사진=Lionsgate]

왓챠 '세듀스드' [사진=Lionsgate]


◆ 넥시움 사건을 파헤친다…왓챠 '세듀스드'

3월 왓챠를 통해 단독으로 공개되는 다큐멘터리 '세듀스드'는 미국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넥시움(NXIVM) 사건을 다룬 작품이다. 넥시움은 설립자 키스 라니에르가 1998년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다'는 미명 아래 설립한 자기계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다단계 비즈니스 컨설팅 회사로, 미국, 캐나다, 멕시코 등에서 1만6000여 명의 직원을 모집했다. 그러나 실제로는 조직에 포섭한 여성들의 몸에 자신의 이니셜로 낙인을 찍거나 그들의 노출 사진을 받고 성관계를 강요하는 등 설립자인 키스 라니에르가 여성들의 정신적 인도자를 자처하며 그들을 성적으로 착취하는 광신도 종교 집단이었다.

정체가 밝혀진 후 체포된 창립자 키스 라니에르는 징역 120년을 선고받았으나, 배우는 물론 위스키 기업의 상속자와 같은 유명 인사들 역시 넥시움에 여성 회원을 포섭하고 성관계를 알선하는 등 깊이 연루되어 있었던 것으로 밝혀져 미국 사회에 충격을 안겼다.

총 4부작으로 구성된 다큐멘터리 '세듀스드'는 넥시움의 피해자인 인디아 옥센버그의 증언을 통해 넥시움이 여성 회원들에게 저질렀던 범죄를 파헤치는 한편, 딸을 구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싸운 인디아의 어머니 캐서린 옥센버그를 조명하는 등 여러 피해자의 증언을 통해 넥시움 사건의 추악한 민낯을 들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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