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오늘(22일)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 다큐 공개
글 : 신나라 여성조선 온라인팀 | 사진(제공) : 넷플릭스, 뉴시스
2021-10-22 15:30
넷플릭스가 희대의 연쇄살인마 유영철을 다룬 다큐멘터리를 오늘(22일) 공개한다.
연쇄 살인마 유영철의 행각을 추적한 다큐멘터리가 공개된다. 글로벌 OTT 넷플릭스는 다큐멘터리 시리즈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를 오늘(22일) 공개한다. '레인코트 킬러:유영철을 추격하다'는 2004년 한국에 사이코패스의 존재를 처음으로 알린 연쇄 살인마 유영철의 행각을 추적하는 내용을 담는다. 3부작 다큐멘터리 시리즈로 제작됐다.
유영철은 2003년부터 2004년까지 채 1년이 안 되는 기간 서울 각지의 부유층 노인과 가족, 출장 마사지사 등의 젊은 여성들까지 총 20명을 살해했다. 가장 많은 피해자 수, 잔혹한 살해 수법, 엽기적인 사체 훼손과 유기 방식으로 잔혹한 연쇄 살인마로 기억되는 인물이다.
이번 다큐는 그의 연쇄살인 행각과 사건이 미친 파장을 방대하고 촘촘하게 다룬다. 범행 수법의 재연이나 프로파일러의 회고를 중심으로 했던 기존 유영철 소재 TV 르포 프로그램과 달리 사건에 관계된 모든 이들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을 입체적으로 재구성했다.
당시 사건을 담당했던 서울 경찰청의 수사 책임자, 관할서의 일선 형사들, 현장에 투입돼 그의 범행 현장을 직접 접했던 감식반원, 담당 검사, 한국 최초의 프로파일러로 유영철을 직접 면담했던 권일용을 비롯해 이수정, 배상훈 등 프로파일러, 검사와 변호사, 가족의 죽음 뒤에 남겨진 유족 등 사건을 접했던 이들이 각자 다른 시점으로 들려주는 이야기들이 퍼즐처럼 맞춰지며 유영철 사건의 모든 것을 또렷하게 보여준다.
'레인코트 킬러: 유영철을 추격하다'는 미국 TV 다큐멘터리 시리즈의 베테랑인 롭 식스미스 감독이 연출을 맡아 시선과 접근방식, 내용이 기존 한국에서 제작된 유영철 관련 콘텐츠와는 다를 것으로 주목된다. 이날 넷플릭스에서 전 세계 190여개국에 공개될 예정이다.
유영철 누구?
유영철은 2003년 9월부터 2004년 7월까지 총 21명을 살해한 엽기적인 연쇄살인마다. 유영철은 부유층 노인과 여성들을 상대로 망치나 칼 등 각종 잔혹한 방법을 이용해 살인을 저질렀다. 부유층에 대한 불만과 이혼 한 뒤에 느낀 여성에 대한 혐오증이 범죄의 이유로 알려졌다.
유영철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절도사건으로 소년원에 수감된 이래, 총 14차례의 특수절도 및 성폭력 등의 혐의로 11년을 교도소에서 생활했다. 1991년 결혼한 그는 2002년 부인으로부터 일방적으로 이혼 당했으며 2003년 11월에는 전과자·이혼남이라는 사실이 알려져 교제 중이던 여성으로부터 절교를 당한 바 있다. 전문가들은 복합적 요인으로 막연한 복수심을 갖게 된 게 연쇄살인의 계기가 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2004년 7월 경찰에 체포된 유영철은 2005년 6월 대법원에서 사형이 확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