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viann's on that beat
틀에 가두지 않은 채 보는
우리 서울시
가끔씩 농을 던지다가도
진지하게 술잔을 바라보면
알 수 없는 방향표에
표류중인 나는 떠다니고 있나
모두가 날 등진걸로 알지만
내가 그들을 등진거 였나 설마
난 확신이 필요해
확신에 찬 자신이 인도해
확실한건 나 I need myself
햇수도 까먹은 채 난 계속 음악해
데뷔는 작년에 했고
상도 받아봤지만
난 스스로만을 만족을
못 시켜봤기에
근데 요즘은 달라
과연 내가 맞을까 해서
저울들을 갖다대니
내 쪽만 내려가게 되어서
가볍기만한 세상 속 나 혼자
1톤짜리 덤벨 같아
야 그래 난 수면 아래서 필요하지
비행기를 내려 입국장을 밟고서
그토록 닮아가고 팠던 이들을 향해
갈고 닦았던 칼을 든 내 모습을
볼수 있지 무대 위
취소되긴 일수 확인해줘 클럽에서
근데 실은 거기
대기실에서도 느껴지지
온도차를 못 견뎌
난 유리잔이 되어 깨진 뒤
가짜 친구인 걔와 별 다를바가 없는
술을 간에 끼얹고서
상수역으로 갈땐 난 나를 잃지
여전히 viann's on that beat
틀에 가두지 않은 채 보는
우리 서울시
가끔씩 농을 던지다가도
진지하게 술잔을 바라보면
알 수 없는 방향표에
표류중인 나는 떠다니고 있나
모두가 날 등진걸로 알지만
내가 그들을 등진거 였나 설마
난 확신이 필요해
확신에 찬 자신이 인도해
부모님께 열여덟살 때 했던 말
5년만 기다려줘 보란듯이
내 음악으로 성공해 독립하고서
내 둥지를 틀게
약속의 시간이 지나고
난 여전히 내가 뭘 원했을지 하나도
어쩌면 막연히
이것을 동경했던 것이 죄여
내가 즐긴 앨범들은 거짓 되고
부스러기 잡는 듯한 독기는
몇 년 후의 먼지 매연
끝에 망각으로
내 예명에는 서리 내려
차가워졌지 그만큼이나
순수함을 잃어가
인지도 싸움 밀려나고
이런 주제 역시 지루하지
생각이 멈추기를
원해서 하는 smokin
이것 또한 내 틀이 되어버렸어
월화수목금 반복되는 곳에
다시 나는 실종이 돼
어딜 갈지 몰라
전철에 몸을 맡기는 데
20대 초반의 나는
나의 괴리에 갇혀서
끊임 없이 뭔가를 요구하고 있네
난 쉴틈이 필요하지
근데 쉬기를 거부하니
낚이는 결과는 없이
나 혼자 어부 같지
더는 많이 쓰고 싶지 않던 이런 가사
만약에 이것 마저 없음
나에겐 뭐가 남지
실은 너무 잘 알고 있어
내가 바랬던 것들
세상이 그걸 쉽게 내어줄리 없거든
단지 난 그 앞에서 아직 내가 어려서
떼 써보고 싶은 거야
아직은 첫 걸음마를 뗀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
난 해결해나갈거야 하나씩
내 개인 정규 1집에 다 있지
내 개인 정규 1집에 다 있지
뗀지 얼마 되지도 않았지
난 해결해나갈거야 하나씩
내 개인 정규 1집에 다 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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