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에 이어 2019년은 과연 한국영화의 암흑기를 끝낼것인가..
다행히(?) 극한직업이 연초부터 천만 홈런을 쳤지만...여전히 암울한 올해 한국영화...
너무 편중한 장르와 너무나 편중한된 배우 그리고 너무나 편중한 투자 ....
이럴때 필요한 말이 정말 기울어진 운동장 아닐까 싶습니다...
스크린 쿼터제로 겨우 겨우 막고있지만...스크린 쿼터로 막는것도 한계이지 않나 싶습니다.
질적으로 너무 너무 너무 하락하고 있는 한국영화 반성이 절실할 때입니다.
규모가 작더라도 스토리부터 다시 다지는 한국영화가 되길 기도합니다.
근데..이런문제를 소비자는 아는데 투자자나 감독들은 모르는건 아니겠죠?! ;;;;
잘모르겠음 백종원 아저씨한테 함 혼나고 오세욧;;
출처 : 이데일리
상업영화 40편 평균 추정수익률 -17.3%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대작의 잇단 실패로 한국영화가 6년 만에 처음 마이너스 수익률을 나타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18년 한국영화산업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영화 개봉작 중 순제작비 30억원 이상의 상업영화 40편의 평균 추정수익률은 -17.3%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도 수익률 18%에서 하락한 수치다. 2012년 이후 한국영화 수익률이 처음으로 마이너스로 떨어진 것이다.
수익률 폭락의 주요 원인은 순제작비 100억 원 이상인 고예산 영화들의 흥행 부진이다. ‘인랑’ ‘물괴’ ‘협상’ ‘명당’ ‘창궐’ ‘스윙키즈’ ‘마약왕’ ‘PMC:더 벙커’ 등 관객이 몰리는 성수기를 노린 텐트폴 영화들이 손익분기점에 훨씬 못 미치며 패했다. 관습적인 흥행코드를 나열한 서사와 성수기를 노린 일률적인 배급 전략이 지적됐다.
제작비 상승도 수익률 하락의 원인으로 꼽혔다. 30억원 이상의 상업영화 40편의 평균 총제작비는 103.4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평균 순제작비는 79억원으로 전년 대비 7.8% 상승한 것으로 조사됐다.
소수영화에 스크린이 몰리는 현상은 심화됐다. 일별 상영점유율 기준 1위 영화가 평균 33%, 2위가 20.7%, 3위가 13.8%를 나타냈다. 1~3위 영화의 합이 67.5%를 차지했다. 일별 상영점유율 40% 이상을 기록한 영화는 총 9편이다. ‘어벤져스:인피니티 워’의 경우 일별 최고 상영점유율이 77.4%, 40% 이상 일수가 21일로 나타났다. ‘신과함께-인과 연’은 상영점유율 53.3%로 시작해 개봉 4일 만에 59%로 오르기도 했다.
여성 감독 및 주연 상업영화는 증가했다. 지난해 상업영화 77편 중 핵심 창작 영역에 여성이 참여한 영화 편수는 감독 10편(13%), 제작자 15편(19.5%), 프로듀서 23편(29.9%), 주연 24편(31.2%), 각본 23편(29.9%)으로 집계됐다. 이 중 감독과 주연은 최근 5년간 가장 높은 비율이다. 다만 촬영감독은 한 편도 없었다. 여성 감독 영화의 평균 관객 수는 59만 명으로 전년 대비 28.8% 증가했고, 여성 주연 영화의 평균 관객 수는 57만 명으로 전년 대비 41.4% 증가했다.
지난해 독립·예술영화 관객 수는 858만 명으로 전년 대비 12.3% 감소했다. 이는 전체 관객 수의 4%로 최근 5년간 가장 낮은 수치이다. 한국 독립·예술영화 총 113편의 관객 수는 전년대비 47.9% 감소한 110만 명으로 전체 관객 수의 0.5%였다.
지난해 전체 극장 관객 수는 2억1639만 명으로 전년 대비 1.6% 감소한 반면, 매출액은 1조8140억원으로 전년 대비 3.3% 증가하며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한국영화 관객 수는 1억1015만 명으로 전년 대비 3.3% 감소했다. 한국영화 관객 점유율도 전년보다 하락한 50.9%를 기록하면서 8년 연속으로 50%대를 아슬아슬하게 지속했다. 인구 1인당 관람횟수는 4.18회로 2013년 이후 세계 최고 수준을 지속하고 있다.
배급사 관객 점유율에서는 지난해 2위였던 롯데가 17.1%로 1위에 올라섰다. 디즈니는 13.9%를 차지하며 2위로 약진했다. 15년간 부동의 1위였던 CJ ENM은 13.3%에 그쳐 3위로 내려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