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의 스토리가 얼마나 재미있을 지는 모르겠으나 영화를 선전하는 아래 포스터는 문제가 큽니다.
여자가 뾰쪽한 하이힐을 신은 오른 발로 남자의 어깨를 밟고 있고 왼손에는 회초리를 들고 있습니다.
선전 문구에는 "상명하복 로맨스"라고.
참! ....
사랑함은 서로 존중하며 희생하고 배려하며 오래 참고 무례하지 않으며 교만하지 않고 성실하며 친절한 인간의 행동입니다.
[상명하복 로맨스]라는 말도 안 되는 문구를 생산해낸 작가가 도대체 누구인지요?
상명하복이라면 주인과 종의 관계일 뿐이지 로맨스가 아닙니다.
조선의 왕이었던 정조가 한낱 궁녀였던 성덕임으로부터 2번이나 사랑을 거절당하고도 왜 끝까지 기다렸을까요?
어떠한 이유로도 남자도 그렇지만 여자가 남자의 어깨에 신발을 신은 발을 올려서는 안 됩니다.
넷플릭스 영화라고 하는데 넷플릭스에서는 이런 포스터를 단속하시기 바랍니다.
젠더 갈등을 부추기는 너무 자극적인 포스터입니다.
남성을 비하하고 있으며 여성혐오를 일으키고 있습니다.
저는 보는 순간 참 생각도, 배려도, 철학도 없는 어느 돌머리 (돌대가리라고 하려다 순화한 겁니다.)가 생각해 냈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이런 포스터가 나오기까지 관여되어 있는 모든 관계자들은 어떤 생각을 하는 사람들인가 참 궁금합니다.
시청률만이 그대들에게는 최고의 가치인가요?
뉴스1
서현·이준영의 취향존중 로맨스…'모럴센스' 2월11일 넷플릭스 공개
'모럴센스' 티저 포스터/넷플릭스 제공 © 뉴스1 |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감독 박현진)가 내달 공개된다.
17일 넷플릭스 측은 '모럴센스'가 오는 2월11일 공개된다고 알리며 티저 포스터, 캐릭터 포스터, 티저 예고편을 공개했다. '모럴센스'는 모든 게 완벽하지만 남다른 성적 취향을 가진 지후와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유능한 홍보팀 사원 지우의 아찔한 취향존중 로맨스를 그린 영화로, 동명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하며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 등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의 신작이다.
서현은 '지우' 역을 맡아 그동안의 모습과 전혀 다른 캐릭터를 선보인다. 할 말은 하고 사는 능력 있는 홍보팀 사원 '지우'는 모든 여직원들의 관심을 한몸에 받고 있는 같은 팀 대리 '지후'(이준영)의 '은밀한 택배'를 잘못 받고 그의 남다른 성적 취향을 알게 되는 인물.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자신만의 비밀을 들키게 된 완벽남 '지후'는 이준영이 맡아 멍뭉미 넘치는 매력을 펼칠 예정이다. 성격도 취향도 전혀 다른 두 남녀로 분한 서현과 이준영이 만들어낼 취향존중 로맨스는 시청자들에게 한 차원 다른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공개된 포스터는 사무실 안에서 대리 '지후'의 어깨 위에 까만 하이힐을 신은 발을 얹고 있는 사원 '지우'의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회사에서는 대리와 사원이지만, '지후'의 남다른 성적 취향을 알게 된 후 역전된 관계를 보여주는 티저 포스터는 두 사람의 특별한 만남과 그들이 그려낼 아슬아슬하고 아찔한 로맨스에 대한 기대를 고조시킨다. 여기에 각 캐릭터의 매력이 돋보이는 캐릭터 포스터는 보랏빛 컬러를 배경으로 두 사람이 특별한 취향에 관련된 소품들을 들고 있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한다.
이와 함께 공개된 티저 예고편은 사무실에서 두 사람만의 특별한 플레이를 즐기는 모습을 감각적으로 담아내 시선을 모은다. 거부할 수 없는 명령을 내리는 '지우'와 리본에 묶인 채로 복종하는 '지후'의 모습은 영화 속에서 보여줄 두 사람의 예측불가한 로맨스를 기대하게 한다. 남에게 절대 들키고 싶지 않은 비밀을 간직한 남자 '지후'와 우연히 그 비밀을 알게 된 여자 '지우'의 서툴고 아슬아슬한 로맨스는 기존 로맨틱 코미디 장르를 한 단계 확장, '다름'이 '특별함'으로 완성되는 새로운 로맨스를 선사할 것이다.
박현진 감독과 서현, 이준영이 만나 선보이는 취향존중 로맨스를 담은 영화 '모럴센스'는 오는 2월11일 오직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seunga@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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