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2일(현지시간)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넷플릭스 시리즈 '오징어게임'이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미국배우조합상(SAG)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오징어게임'은 미국배우조합상(SAG) 최고의 영예상인 TV 드라마 시리즈 앙상블상 후보가 됐다. '오징어 게임'은 '석세션', '옐로스톤', '모닝쇼', '시녀 이야기' 등과 앙상블상을 두고 경쟁하게 됐다.
또 주인공 성기훈 역 이정재는 TV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 정호연은 여우주연상 후보로 노미네이트 됐다. 또 스턴트 부문 앙상블상 후보에도 이름을 올려 4개 부문 후보로 지명 됐다.
미국배우조합상은 영화와 TV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국 내 모든 배우들이 동료 배우에게 상을 주는 특별한 시상식이다. 아카데미상을 주관하는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와 유사성이 높아 미리 보는 오스카로 불리기도 한다.
버라이어티는 "'오징어게임'이 SAG 어워즈에서 비영어권 드라마 최초로 후보에 오르며 새 역사를 썼다"고 전했다.
지난 2020년 영화 '기생충'이 비영어권 영화 최초로 앙상블상을 수상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또 영화 '미나리' 윤여정이 2021년 한국 배우 최초로 영화 부문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TV 드라마로는 비영어권 최초 후보에 오른 '오징어게임'이 어떤 성과를 거둘지 주목된다.
지난해 9월 첫 선을 보인 '오징어게임'은 개봉 첫 4주 동안 16억5천만분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대 가장 많이 시청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기록됐다. 앞서 배우 오영수가 골든글로브 남우조연상을 수상했으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드 3개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미국배우조합상(SAG) 시상식은 오는 2월 27일 미국 샌타모니카 바커행어 이벤트홀에서 열린다.(사진=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