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진이 공개한 '고요의 바다' 관전 포인트 셋
- 기자명 최형우 기자
- 입력 2021.12.21 13:58
최형우 기자
2021.12.21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 12월 24일 첫 공개
몰입 도울 관전 포인트는?
넷플릭스 '고요의 바다'가 24일 공개를 앞두고 시청자들의 몰입을 도울 관전 포인트를 공개했다.
'고요의 바다'는 필수 자원의 고갈로 황폐해진 근미래의 지구,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로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첫 번째 관전 포인트는 '참신할 설정과 예측할 수 없는 전개'이다. 폐쇄된 달의 연구기지에서 펼쳐지는 예측불허한 이야기로 호평을 모았던 최항용 감독의 동명 단편 영화가 원작인 '고요의바다'는 대원들이 임무에 다가갈수록 새롭게 드러나는 비밀들이 눈을 떼지 못하게 한다.
인류 생존의 단서를 찾기 위해 5년 전 영구 폐쇄된 발해기지로 향한 대원들, 아무런 정보도 없이 임무를 수행하던 이들은 그곳에서 미스터리한 죽음을 목도하게 되고, 임무는 새로운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두 번째 관전 포인트는 '이름만으로 신뢰를 주는 최정예 배우들의 완벽한 연기 시너지'. 배두나 공유 이준 김선영 이무생 그리고 이성욱, 베테랑 배우들의 치열한 연기 열전도 놓칠 수 없다. 배두나는 우주 생물학자 송지안으로 공유는 탐사 대장 한윤재로 분해 중심을 잡는다. 이준, 김선영, 이무생, 이성욱은 수석 엔지니어 류태석, 팀 닥터 홍닥, 보안 팀장 공수혁, 우주선 조종사 김썬으로 분해 빈틈없는 연기 호흡을 과시한다.
난생처음 우주복을 입고 달을 누비는 배우들의 생경한 비주얼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우주선에서의 무중력과 달 위에서의 저중력을 표현하기 위해 촬영 전부터 훈련을 거듭하며 중력을 거스르는 움직임을 체화한 배우들, 중력의 정도에 따라 세밀한 움직임 하나까지 달리 표현하는 디테일한 몰입감을 더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마지막 관전 포인트는 '한국 최초 달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미스터리를 완성한 강렬하고 사실적인 비주얼'이다. '고요의바다'는 여전히 낯선 공간인 달과 달에 위치한 연구기지, 그리고 가본 적 없는 근미래의 지구를 구현해낸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한다.
한국인 누구도 밟아본 적 없는 달과 달 표면을 구현해내야 했던 제작진은 NASA에서 공개한 자료들을 학습하며 월면의 질감 하나까지 디테일하게 살려냈고, 극 중 상황에 따라 디자인에 변주를 주며 다양한 환경을 구현해냈다.
또한 황량하게 펼쳐진 달과 그곳에 불시착한 착륙선, 모든 미스터리가 시작되는 발해기지까지 압도적 위용을 자랑하는 공간들을 위해 다섯 개의 스튜디오에 대형 세트를 제작했다. 극 초반 임팩트를 책임지는 불시착한 착륙선은 3개월에 걸쳐 제작했고, 작품의 메인 공간인 발해기지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인기를 끌었던 브루탈리즘 건축양식을 참고해 비밀을 품고 있는 군사적 요새처럼 보이게 했다.
우주와 달을 배경으로 한 만큼 VFX의 역할도 중요했다. 제한된 공간에서 광활하게 펼쳐진 달과 우주를 상상하며 연기해야 했던 배우들을 위해 제작진은 기존의 블루스크린을 LED Wall로 대체, 실제로 구현될 장면을 LED 화면에 띄워 배우들이 몰입할 수 있도록 도왔다. 2년에 걸친 프리 프로덕션과 1년여 동안의 후반 작업을 통해 정교하게 구현된 사실적인 비주얼들이 리얼함을 배가시키며 시청자를 달의 한복판으로 이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