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의 집’ 파트5, 한국·일본·대만 로컬 콘텐츠 못 꺾었다
- 기자명강보라 기자
- 입력 2021.12.07 15:36
파트5 2로 막을 내리는 ‘종이의 집’이 넷플릭스가 서비스 되는 85개국에서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사진=넷플릭스
6일(현지시간 기준) 스트리밍 사이트의 VOD 차트 등을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flixpatrol)에 따르면 ‘종이의 집’이 한국, 일본, 대만을 제외한 넷플릭스 서비스 국가에서 시리즈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종이의 집’ 파트5 2부는 지난 3일 공개 직후 스트리밍 순위가 수직 상승했다. 스페인에서 만들어진 ‘종이의 집’은 지난 2017년 시즌1을 시작으로 약 5년여간의 여정을 달려왔다. ‘오징어 게임’ 이전에는 비영어권 국가에서 만들어진 넷플릭스 시리즈 스트리밍 1위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적인 인기작이다.
이번에 공개된 파트5 2부는 이 여정의 마침표를 찍는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남다르다. 이에 파트5 1부 공개 이후에는 비하인드 등이 담긴 스페셜 다큐멘터리가 공개되기도 했다. 이에 넷플릭스는 인기 캐릭터인 베를린(페드로 알론소)를 주인공으로 한 스핀오프 시리즈를 제작해 2023년 공개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유일하게 ‘종이의 집’이 뚫지 못한 3개국이 모두 동아시아라는 점도 눈길을 끈다. 일본에서는 이날 애니메이션 ‘죠죠의 기묘한 모험’, 대만에서는 ‘화등초상’이 1위를 차지했다. 한국에서는 연상호 감독의 ‘지옥’이 여전히 1위를 기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