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TV를 통한 B tv 시청”…SKB ‘애플TV 4K’ 출시
- 2021.10.25 10:00
애플TV 4K에 B tv 앱 탑재…구매 고객 애플TV+ 6개월 무료 체험
스마트3 셋톱 박스에 애플TV 앱 제공도
SK브로드밴드는 11월 4일부터 ‘애플TV 4K’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애플TV 4K 기기와 리모컨. [SKB 제공] |
[헤럴드경제=박지영 기자] SK브로드밴드가 국내 IPTV 최초로 애플과 협력했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가 판매된다. 일부 SK브로드밴드 셋톱박스를 통해 애플의 비디오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다. 넷플릭스, 디즈니플러스 등 글로벌 OTT와 직접 제휴를 맺지 않았던 SK브로드밴드가 애플과의 협업으로 반격에 나섰다.
SK브로드밴드는 11월 4일부터 ‘애플TV 4K’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애플TV 4K’는 애플의 미디어 스트리밍 기기로 일종의 애플 셋톱박스다. SK브로드밴드를 통해 ‘애플TV 4K’를 구입·설치한 고객은 B tv의 실시간 채널과 함께 ‘애플TV 앱’을 통해 제공되는 TV프로그램과 영화, VOD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애플 TV 4K’를 켜면 B tv 앱이 자동으로 설치된다. B tv 접속 시 별도 인증 절차 없이 전환된다. 국내 IPTV 플랫폼이 ‘애플TV 4K’를 통해 제공되는 것은 SK브로드밴드가 최초다.
‘애플 TV 4K’는 영화관 같은 시청 환경을 제공한다. 국내 스트리밍 기기 중 유일하게 돌비 비전과 돌비 애트모스를 지원한다. 4K HDR 디스플레이와 몰입감 넘치는 사운드도 강점이다. 에어플레이(Airplay)를 이용하면 동영상, 프로젝트 등 다양한 콘텐츠를 아이폰과 아이패드, 맥 등 기기에서 TV로 공유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TV 4K’를 월 6600원, 36개월 할부로 판매한다. 오는 26일부터 11월 3일까지 홈페이지와 고객 센터를 통해 사전 예약 접수를 진행한다. 11월 30일까지 가입한 고객은 단말 할부금을 월 2200원씩 할인받을 수 있다(3년 약정 기준).
SK브로드밴드는 11월 4일부터 ‘애플TV 4K’를 제공한다고 25일 밝혔다. 사진은 애플TV 4K 안의 B tv 앱. [SKB 제공] |
‘애플TV 4K’ 고객은 ‘애플TV 앱(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애플TV+’는 물론 웨이브, 디즈니+ 등 인기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도 이용할 수 있다. ‘애플TV+’는 애플의 OTT다. 애플의 첫 한국어 작품 ‘Dr. 브레인’과 ‘테드 래소’, ‘더 모닝 쇼’ 등 인기 애플 오리지널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다. SK브로드밴드는 ‘애플TV 4K’를 구매한 고객에 6개월 ‘애플TV+’를 무료 체험권을 제공한다.
기존 SK브로드밴드 고객도 ‘애플TV+’를 시청할 수 있다. ‘스마트3’ 이용 고객은 따로 셋톱박스를 교체할 필요 없이, 다음 달 중 ‘애플TV 앱’을 통해 이용 가능하다. B tv 홈 메뉴에서 애플TV 앱을 선택하면 바로 접속된다.
최진환 SK브로드밴드 사장은 “애플TV 4K 및 애플TV 앱과 B tv의 통합으로 전세계 다양한 TV 프로그램과 영화를 최고 품질로 시청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애플TV+가 B tv 셋톱박스에 탑재되면서 모든 고객이 애플의 훌륭한 오리지널 콘텐츠를 접하게 됐다. 치열한 국내 미디어 시장에서 애플은 SK브로드밴드의 든든한 우군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park.jiyeong@heraldcorp.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