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이 사회 공헌 프로그램하는 진짜 이유…“착한 척하다 잘못 걸렸다”
2021-10-04 16:27
한지민과 술 마신 백종원
백종원이 조심스레 꺼낸 말
백종원이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에 대해 밝혔다.
지난 3일 유튜브 채널 '넷플릭스 코리아'에 올라온 넷플릭스 시리즈 '백스피릿' 영상에서 백종원은 한지민과 함께 술을 마셨다.
한지민이 사회사업학과를 나온 사실을 안 백종원은 "(내가) 하는 프로그램 자체가 사회 공헌의 성격이 있는 프로그램이다. 이런 걸 왜 하냐고 하면 솔직하게 말한다. 착한 척하다가 잘못 걸렸다고"라며 자신이 사회 공헌 프로그램을 하는 이유에 대해 말했다.
이하 넷플릭스 '백스피릿'
한지민은 "사람들이 저를 너무 좋게 봐주시는 건 감사한 데 내가 그렇게 좋은 사람이 아닌데 내가 좋게 보이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가 있는 것 같다"며 공감했다.
백종원은 "나는 그걸 극복 아닌 극복을 했다. 나는 그걸 이용했다. 내가 원래 입이 더럽다. 그런데 좋게 보이는 다음부터 조심했다. 이걸 이용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이용해서 사업에 어떻게든 좋은 이미지를 해 먹으려고 했다. 뭐만 해도 기사가 나니까 기부도 하고 했다. 더 좋은 사람으로 포장이 됐다. 이용하려고 하는 사람이 나쁜 사람은 아닌 것 같다. 이용하려고 하면서 그걸 따라가니 내가 어느 순간에 좋은 사람이 되어있었다"라고 설명했다.
한지민 역시 "내가 뱉은 말에 대해 책임을 지고자 실행하는 거니까 나쁜 것만은 아닌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유튜브, 넷플릭스 코리아
김민기 기자 mink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