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한국 창작자와 함께 간다”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 개최
2021.09.29 10:22
넷플릭스가 지난 5년간 한국 창작 생태계와의 동반 성장 성과를 조명하는 ‘넷플릭스 파트너 데이’를 개최했다.이날 행사에는 특수분장, 색 및 음향 보정, 더빙과 VFX(특수효과) 전문 기업들이 참석했다.
넷플릭스는 그동안 국내 콘텐츠 업계에 약 7,700억 원의 투자를 기반으로 약 1만 6천 개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넷플릭스는 올 한 해에도 약 5,500억 원에 달하는 투자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넷플릭스 한국 콘텐츠 총괄 강동한 VP는 “넷플릭스와 한국 창작자들이 함께 빚은 한국 콘텐츠는 한류의 기존 무대인 아시아를 넘어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말 그대로 전 세계가 즐기는 대중문화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최근 공개한 넷플릭스 한국 시리즈 는 콘텐츠 업계를 넘어 우리 사회의 다양한 분야에서 큰 울림을 선사한 바 있으며, <오징어 게임>은 한국 콘텐츠 최초로 미국 ‘오늘의 Top 10’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전 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며 넷플릭스를 통한 한국 콘텐츠의 세계화를 강조했다.
작년 한 해 동안 해외 시청자의 한국 콘텐츠 주 시청 채널 중 넷플릭스가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이 8,5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영화와 드라마 장르는 각각 64.3% 및 63.2%, 예능과 애니메이션 모두 50%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넷플릭스가 한류의 무대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넷플릭스는 전 세계 회원들이 한국 콘텐츠를 더욱 가깝게 즐길 수 있도록 최대 31개 언어 자막 및 20개 언어 더빙을 제공하는 중이다.
특수분장 전문 기업 ‘셀’은 지금까지 <옥자>, <킹덤>, <스위트홈>, <고요의 바다> 등 여러 넷플릭스 콘텐츠 제작에 함께하고 있다. 이 과정을 통해, 셀은 한국을 넘어 해외 특수 분장 업계에서도 인정받는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덱스터스튜디오 내 색 보정(DI) 담당 사업부'는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킹덤>, <보건교사 안은영>, <사냥의 시간>, <승리호>, <낙원의 밤>, <무브 투 헤븐: 나는 유품정리사입니다>, <새콤달콤>, <고요의 바다> 등에 참여했다. 특히, <킹덤> 시즌 2에서는 한국 최초로 4K HDR 작업을 선도하며 DI 분야에서의 높은 역량을 보여준 바 있다.
덱스터의 음향 관련 자회사 ‘라이브톤'은 1997년 창립 이후 <괴물>, <부산행>, <신과함께>, <기생충> 등 12편의 천만 관객 영화를 포함해 250여 편의 콘텐츠 사운드 디자인과 믹싱 전담한 바 있는 대표적인 콘텐츠 기업이다. 2017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하며 <옥자>, <킹덤>, <승리호>, <고요의 바다> 등의 작품에서 역량을 증명했다.
‘웨스트월드’는 2018년 창립한 특수 시각 효과(VFX) 전문 스튜디오다. 2019년부터 넷플릭스와 협업했으며, <스위트홈>, <지금 우리 학교는>, <고요의 바다> 등 특수 효과가 돋보인 작품에 다수 참여했다.
더빙 및 자막 전문 미디어 그룹 ‘아이유노 SDI 그룹’은 현재 전 세계 34개국 67개 지사에 2,300여 명의 정직원이 근무하고 있으며, <킹덤>, <인간수업>을 비롯한 다수의 넷플릭스 작품에 참여했다. 파트너십 초기에는 10개국 언어를 지원했으나, 현재는 약 60개국의 언어 더빙이 가능한 인프라를 구축할 정도로 성장했다.
이날 행사를 마무리하며 넷플릭스 강동한 VP와 이성규 디렉터는 “한류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계신 창작자분들과 더 큰 미래를 함께 그릴 수 있어 영광”이라며, “한국 창작 생태계만이 선보일 수 있는 풍성한 감수성, 그리고 이야기가 지닌 강렬한 울림을 더 넓은 세계에 선보일 수 있도록 넷플릭스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글 KBS미디어 박재환 kino@kbsmed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