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동영상 플랫폼 넷플릭스가 25일 열린 글로벌 팬 이벤트 TUDUM(투둠)을 통해 공개를 앞둔 한국 작품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된 작품은 시리즈부터 영화, 예능, 데이팅 리얼리티쇼까지 다채로운 장르를 아우르고 있어 신선한 한국 콘텐츠를 기다리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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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15일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마이 네임’(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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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물로는 드라마 ‘마이 네임’이 오는 10월 15일 공개된다. 아버지를 죽인 범인을 찾기 위해 조직에 들어간 지우가 새로운 이름으로 경찰에 잠입한 뒤 마주하는 냉혹한 진실과 복수를 그린 작품이다. 파격적인 소재와 과감한 설정, 완성도 높은 연출로 호평받았던 ‘인간수업’의 김진민 감독의 차기작이다. 배우 한소희, 박희순, 안보현, 김상호, 이학주, 장률 등이 출연한다.
연상호 감독, 최규석 작가가 동명 웹툰을 드라마로 옮긴 ‘지옥’은 오는 11월 19일 공개된다. 예고 없이 등장하는 지옥의 사자들에게 사람들이 지옥행 선고를 받는 초자연적 현상이 발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배우 유아인, 김현주, 박정민, 원진아, 양익준, 김도윤, 김신록, 류경수, 이레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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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드라마 ‘고요의 바다’(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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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년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시리즈 ‘고요의 바다’는 오는 12월 공개된다. 자원 고갈로 황폐해진 미래의 지구를 배경으로 특수 임무를 받고 달에 버려진 연구기지도 떠난 정예 대원들의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최항용 감독의 단편영화가 원작으로 영화 ‘마더’의 각본을 쓴 박은교 작가가 집필했다. 배두나, 공유 등이 출연하며 정우성이 제작으로 참여한다.
김혜수·김무열 등이 출연하는 ‘소년 심판’, 윤찬영·박지후·조이현·로몬 등이 출연하는 ‘지금 우리 학교는’은 내년 1월 공개된다. ‘소년 심판’은 소년범을 혐오하는 판사가 한 지방법원 소년부에 새로 부임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휴먼 법정 드라마다. ‘지금 우리 학교는’은 좀비 바이러스가 퍼진 한 고등학교에서 고립된 이들과 그들을 구하려는 자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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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영화 ‘모럴센스’(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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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로는 서현, 이준영 주연의 로맨스 영화 ‘모럴센스’가 내년 2월 공개를 확정했다. ‘6년째 연애중’ ‘좋아해줘’ 등을 연출한 박현진 감독의 작품으로 팀 동료로 일하게 된 남다른 취향의 남자 지후와 우연히 그의 비밀을 알게 된 여자 지우의 로맨스를 그린다.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인 ‘백스피릿’은 오는 10월 1일 공개된다. ‘쿡방’의 신세계를 연 백종원이 이번에는 ‘우리나라 술’을 알리기 위해 나서는 프로그램으로 매회 다른 우리나라 술을 테마로 선보일 예정이다.
가상 시뮬레이션 예능 프로그램 ‘신세계로부터’는 오는 11월 만날 수 있다. 누구나 꿈꾸는 유토피아와 같은 가상 세계에서 벌어지는 예측불허의 사건을 다룬다. 이승기, 은지원, 김희철, 조보아, 박나래, 엑소 카이가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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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2월 공개되는 넷플릭스 예능 프로그램 ‘먹보와 털보’(사진=넷플릭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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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PD의 넷플릭스 진출작으로 화제가 된 ‘먹보와 털보’는 오는 12월 첫 공개된다. 가수 비와 방송인 노홍철이 바이크를 타고 전국의 맛과 멋, ‘멍’을 찾아 떠나는 좌충우돌 로드트립 버라이어티다. 무인도에 갇힌 남녀의 솔직하고 당당한 데이팅 리얼리티 쇼 ‘솔로지옥’도 오는 12월 만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