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넷플릭스…‘돈 룩 업’
입력 : 2021-09-09 14:48:36 ㅣ 수정 : 2021-09-09 14:48:36
[뉴스토마토 김재범 기자]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그리고 넷플릭스 그리고 지구 멸망이다. 세계 최대 온라인 스트리밍 서비스 넷플릭스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처음 만났다. 영화 ‘돈 룩 업’이다. ‘돈 룩 업’은 지구를 멸망시킬 혜성이 다가오는 것을 발견한 두 천문학자가 이 사실을 전 세계에 알리기 위해 대규모 언론 투어에 나서는 넷플릭스 영화다.
사진/넷플릭스
9일 공개된 티저 예고편과 스틸은 천문학과 교수 랜들 민디(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제니퍼 로렌스)가 태양계 한 혜성이 지구와 충돌하는 궤도에 있단 걸 알게 되고 이를 모두에게 알리기 위해 언론 투어를 시작하는 모습을 담았다. 충격적인 사실을 알게 된 후 가쁜 숨을 몰아 쉬며 스스로를 진정시키려는 랜들 박사, 지구에게 닥쳐오는 위험을 알리기 위해 케이트와 함께 백악관에 찾아간다. 하지만 미 대통령과 비서실장은 혜성 충돌쯤은 별것 아니라는 태도로 일관한다. 대중에게도 심각성을 알리기 위해 인기 있는 아침 프로그램 ‘더 데일리 립’에 출연하지만 상황은 녹록하지 않다.
‘돈 룩 업’은 기발한 소재에 앞서 그저 감탄이 나오는 화려한 캐스팅으로 전 세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또한 말이 필요 없는 최고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첫 넷플릭스 영화 출연으로도 주목 받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 ‘조이’ ‘헝거게임’ 시리즈의 제니퍼 로렌스가 그의 제자로 등장해 자신들의 말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설득하기 위해 함께 고군분투한다. 두 배우 외에도 ‘롱 나이츠 쇼트 모닝스’ ‘천국에 다녀온 소년’의 롭 모건, ‘드래곤 길들이기’ 시리즈, ‘더 울프 오브 월 스트리트’의 조나 힐, ‘덩케르크’ ‘스파이 브릿지’의 마크 라일런스, ‘바이스’ ‘나를 찾아줘’의 타일러 페리, ‘작은 아씨들’ ‘더 킹: 헨리 5세’의 티모시 샬라메, ‘그레이트 워’ ‘런 위드 더 헌티드’의 론 펄먼, ‘헤어스프레이 라이브’ ‘스크림 퀸즈’의 아리아나 그란데, ‘드렁크 패어런츠’ ‘투 나잇 스탠드’의 스콧 메스쿠디, ‘오션스8’ ‘블루 재스민’의 케이트 블란쳇, ‘더 프롬’ ‘맘마미아!’ 시리즈 메릴 스트립 등 한자리에 모이는 것이 불가능한 배우들이 모두 함께한다.
사진/넷플릭스
‘빅쇼트’로 제88회 아카데미 각색상을 수상하고 ‘바이스’로 제91회 아카데미 감독상, 각본상 등에 노미네이트 됐던 애덤 맥케이가 각본과 연출을 맡아 지구를 향해 돌진하고 있는 혜성이 지구에 어떤 파란을 불러올지 궁금하게 한다.
화려한 배우진과 아카데미 수상의 애덤 맥케이 감독이 만난 ‘돈 룩 업’은 오는 12월 24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김재범 대중문화전문기자 kjb51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