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서 가장 많이 쓰는 소셜 앱…유튜브·카톡·당근마켓
윤선훈 기자 입력 2021.09.08 11:06
앱애니 발표…소셜 앱 지출 규모는 세계 5위 달해
[아이뉴스24 윤선훈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에서 가장 많이 사용된 소셜 앱으로 유튜브와 카카오톡, 페이스북이 꼽혔다. 다운로드 숫자는 당근마켓이 제일 많았고 매출은 카카오톡이 가장 높았다.
8일 앱애니에 따르면 사용 시간 기준으로 유튜브, 카카오톡, 페이스북이 순서대로 1~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지난 2018년부터 같은 순위를 유지하고 있다. 앱애니에 따르면 한국인 1인당 유튜브 월간 평균 사용 시간은 39시간에 달한다.
[사진=앱애니]
다운로드 기준으로는 중고 물품거래 앱인 당근마켓이 지난 2020년에 이어 다시 한 번 1위에 이름을 올렸다. 넷플릭스와 카카오톡이 그 뒤를 이었다.
소비자 지출 부문에서는카카오톡이 10년째 1위를 지켰다. 2위는 유튜브, 3위는 왓챠가 차지했다. 상위 10개 앱 중 비디오 관련 앱이 6개였다.
또 올해 상반기 한국인들은 소셜 앱에 1억2천300만달러를 지출하며 미국과 일본, 중국, 사우디아라비아에 이어 세계에서 다섯 번째로 많은 소비자 지출을 했다.
전 세계 기준으로 보면 올해 상반기 소셜 앱 다운로드 수는 92억건, 소비자 지출은 32억달러다. 소비자 지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늘었다. 소셜 앱 사용 시간은 7천400억시간으로 전체 모바일 사용 시간의 44%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앱애니는 오는 2025년까지 소셜 앱에 대한 전 세계 소비자 지출이 770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며, 그 중 라이브스트리머와 콘텐츠 크리에이터들을 후원하는 지출이 172억달러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실제로 라이브 스트리밍 앱은 2018년부터 매년 평균 25%의 성장률을 보이며 2021년 전체 소셜 앱 소비자 지출의 76%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데이비드 김 앱애니 한국 지사장은 "2021년 말까지 중국 외 지역의 상위 5개 소셜 앱의 사용시간은 안드로이드 폰 에서만 5조 시간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며 "텍스트에서 사진, 동영상, 음성, 동영상 및 라이브 스트리밍까지 무궁무진하게 발전하는 소셜 앱들의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선훈 기자(krel@inews24.com)